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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2010 심연수문학제’ 개최

강릉에서 ‘2010 심연수문학제’ 개최
8월 6일~7일까지 학술세미나, 문학상 시상식, 출판기념회, 시낭송대회 등 열어
전도일 기자 (2010.08.05 15:28:02)
강릉출신 김연수 민족시인을 선양하기 위한 ‘2010 심연수문학제’가 8월 6일부터 7일까지 경포 현대호텔 등에서 개최된다.

강릉시가 주최하고 심연수선양사업위원회(위원장 엄창섭), 강원도민일보, 강릉MBC가 주관하는 이번 문학제는 학술세미나와 심연수문학상 시상식, 출판기념회, 전국시낭송대회 등이 열린다.

첫날인 6일 오후 3시부터 경포 현대호텔에서 개최되는 학술세미나에는 엄창섭 관동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승희 영남대 교수가 ‘시문학의 소통과 교육적 활용’, 조규익 숭실대 교수가 ‘심연수의 여정과 이주 외국인의 삶’, 강명혜 문학박사가 ‘심연수 문학과 삶의 문화콘텐츠’, 박미현 강원도민일보 기획국장이 ‘심연수 기리기 성과와 전망’이라는 주제를 발표하게 된다.

여기에 장진호 삼척 도계고교 교사, 류지연 관동대 겸임교수(평론가), 정연수 강릉원주대 강사(시인), 박복금 강원대 강사(시인)가 각 주제발표에 따른 토론자로 참가하게 된다.

이어, 오후 6시에는 지난 2000년 8월 연변에서 개최된 심연수 문학 국제심포지엄에서 ‘심연수 시의 의미와 특성’이라는 주제를 발표하고 수차례 논문을 발표해 심연수시인 선양에 이바지한 허형만 목포대 국문학과 교수를 선정해 ´제4회 심연수문학상´(상금 1000만원)을 시상한다.

또한 심연수시인의 시 70편을 뽑아 정리한 ‘비명(碑銘)에 찾는 이름’의 편저자인 황규수 동산중 교사의 출판기념회도 열기게 된다.

둘째날인 7일 오후 2시 강릉MBC공개홀에서 전국에서 선발된 시낭송인 32명이 심연수시인의 시를 낭송해 경합을 펼친다.

특히, 올해 처음 중국 연변 동포시인을 대상으로 하는 ‘제1회 심연수문학상’(상금 360만원)은 연변문학 윤동주 문학상, 연변일보 혜란강 문학상, 연변 제7회 정지용문학상 수상경력의 중국 길림성 도문시 체육장에 근무하는 윤청남 시인이 수상자로 결정돼 오는 10일 엄창섭 선양위 위원장과 이진모 간사 등이 현지를 방문해 시상하게 된다.[데일리안 강원=전도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