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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 소셜게임 100억 투자 ''파격행보''

CJ인터넷, 소셜게임 100억 투자 ''파격행보''

게임동아 | 조학동 | 입력 2010.07.15 16:05

CJ인터넷(대표 남궁훈)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파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CJ인터넷은 15일 상암동 CJ E & M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소셜게임 100억 원 투자 및 해외 진출, 신규 플랫폼 도입을 골자로 하는 자사의 비전을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단상에 올라선 남궁훈 CJ인터넷 대표는 비전 발표에 앞서 "CJ그룹 차원에서 문화 콘텐츠 사업은 중요하다. 업계에 돌고 있는 CJ인터넷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운을 뗀 뒤 "CJ인터넷은 CJ 그룹 내의 문화, 방송 등의 사업과 연계해 NC와 NHN, 넥슨이 가지지 못한 경쟁력을 갖추어 갈 것"이라고 인사말을 마쳤다.

이어 남궁훈 대표는 향후 CJ인터넷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100억 원을 소셜 게임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스마트폰, SNS의 활성화에 힘입어 소셜네트워크 게임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판단한 CJ인터넷의 히든 카드로 풀이된다.

남궁훈 대표는 "게임사업의 빅뱅은 PC와 모바일의 연계에서 올 것이며, 이제 게임산업은 사람들의 화장실, 신호대기 같은 모든 자투리 시간까지도 타겟으로 잡아야 한다. SNS 게임이야 말로 그에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남궁훈 대표는 "개발사 M & A, 글로벌 IP 퍼블리싱, 자체 개발 3가지 방식으로 소셜게임에 투자,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며 모바일 게임 개발사 몇 곳을 인수 물망에 올려놓았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 진출 강화도 CJ인터넷의 주요 비전으로 발표됐다. 남궁훈 대표는 "6월에 일본에 진출한 SD건담이 동시접속자 1만2천명, 월 20억 원의 매출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라며 "각 나라 고유의 놀이문화를 분석해 웹보드 게임을 진출시킬 것이며, 중국 등의 해외 시장도 조직을 가다듬어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해외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마케팅 계획도 나왔다. 준비 중인 신규 게임 서비스 플랫폼인 마블박스와 게임 전용 (런처)실행기인 마블스테이션을 8월에 출시한다는 것. 남궁훈 대표는 "해외에서는 이미 PC방에 게임런처를 기본으로 탑재함으로써 성공한 사례가 있다"며 "마블스테이션을 적극적으로 런칭해 글로벌 시장을 공격적으로 겨냥하겠다"고 강조했다.

CJ 그룹 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그룹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시킬 것이라는 다짐도 나왔다. 남궁훈 대표는 발표 마지막 시간이 다가오자 "영화 타짜와 타짜 맞고, 각종 연예인과 서든어택의 만남 등은 엄청난 파급력을 불러왔다"며 "영화, 음악, 방송 등 사업간의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궁훈 대표의 비전 발표 외에도 케이크 커팅식, CJ인터넷의 지난 10년간을 돌아보는 동영상 감상 등이 진행되었으며 CJ그룹의 신동휘 부사장, 성진일 CJ인터넷 퍼블리싱 본부장, 김현수 CJ인터넷 포털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조학동 기자 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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