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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소셜 마케팅

[디지털 밸리 CEO] 선상규 퍼스텍아이앤씨 대표

[디지털 밸리 CEO] 선상규 퍼스텍아이앤씨 대표

자전거 보관ㆍ관리 문제 개선
'u바이크' 녹색시대 앞당길것

■ IT기업 ‘뉴 프론티어’ 디지털 밸리

"일상 생활에서 탄소 배출을 가능한 줄이려는 노력이 모아질 때 녹색 시대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u바이크시스템'은 자전거를 이용할 때 번거로웠던 보관과 관리의 문제를 개선할 뿐 아니라 u헬스기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겁니다."

출입관리, 통합보안과 디지털도어록 전문기업 퍼스텍아이앤씨의 선상규 대표<사진>는 자전거 관리의 혁신을 통해 자전거 이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u바이크시스템이란 RFID와 GPS 등을 통해 자전거의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 파악함으로써 분실과 사고 위험을 줄이고 언제든 위치파악이 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이렇게 되면 자전거 분실과 도난의 위험을 확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자체들이 운영하고 있는 공공 자전거운영시스템의 관리가 크게 개선돼 자전거 이용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선 대표는 데이터수집 및 분석 기능을 탑재한 자전거를 구상 중이다. 이를 통해 자전거 이용자의 체력을 측정하고 건강 상태를 알아볼 수 있다. 이는 다시 홈네트워크와 연계돼 진료와 의식주 생활에 유익한 정보를 생산하게 된다.

선 대표는 "현재 대전광역시 도안 신도시 지역에 u바이크시스템 구축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를 모델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전거 관리의 혁신을 가져온 데는 퍼스텍이 그동안 출입통제, 통합보안 등을 통해 축적한 물리적 보안시스템에다 최근 많은 진전을 이룬 사이버 온라인 보안시스템의 융합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리적, 비물리적 보안의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며 "가정이나 회사의 출입, PC 보안, 사이버 보안에서 쇼핑과 레저 등과 관련한 보안에까지 일상의 모든 보안 문제가 하나의 솔루션과 매개(신용카드나 휴대폰 등)로 집적돼 더욱 편리하고 안정된 보안체계가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선 대표는 사무실의 각종 출입 차단체에 신용카드를 갖다 대 보이며 퍼스텍의 다양한 물리보안 시스템을 시연해 보였다.

그는 "앞으로 보안은 우리가 의식하지 않은 상태에서 스스로 작동하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결국 도난과 각종 사건 사고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우리의 삶의 질도 나아지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퍼스텍아이앤씨의 또 다른 주력 분야인 디지털도어록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8월 디지털도어록 3종에 대해 미국 주택협회의 규격 승인을 취득해, 앞으로 5년 간 25만대 가량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트였다. 이를 기반으로 미 연방 정부 조달 시장 진출 전략도 세웠다.

선 대표는 "회사가 순조롭게 성장하는 것은 회사 구성원들의 애사심 덕분"이라며 "성과는 나눔에 의미가 있고 그 폭도 크고 지속돼야 한다"며 경영관을 밝혔다. 퍼스텍아이앤씨는 기업문화 측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 안팎에서 스포츠와 각종 이벤트, 문화행사를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타악그룹 `좋은 친구들'을 후원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중소기업문화대상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받은 바 있다.

이규화선임기자 dav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