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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소셜 마케팅

페이스북, 韓.中 등 '東方으로'

페이스북, 韓.中 등 '東方으로' 사용자 5억 확보이어 10억 향해 진군 2010년 06월 24일(목)

세계 최대 온라인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페이스북이 한국과 중국, 러시아 등 동방으로의 확대정책에 시동을 걸었다.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는 23일 그동안 5억명의 회원 확보로 기반을 구축해 오는 데 주력해 왔지만 조만간 개별 시장으로 전략적 진출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파이낸셜 타임스(FT) 인터넷판이 24일 전했다.

주커버그 CEO는 이날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린 라이온스 광고 페스티벌에서 참석자들에게 연설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4개국을 지목하며 "아직 우리의 소셜 네트워크망이 약한 이들 4개국으로 행보를 강화하려 한다"면서 "이것이 개별 국가에서 특정 사업에 집중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략이 성과를 거둘 경우 10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그것이 기업인수인지 혹은 현지화인지 등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SNS 부문에서 일본에서 믹시(Mixi), 중국의 '텐센트 QQ'와 러시아의 흐콘탁테(Vkontakte) 등이 몸집을 키워 경쟁력을 갖추면서 페이스북에 맞서고 있다. 또 인터넷 검열과 규제로 구글이 철수한 데서 본 것처럼 중국의 외국 미디어들과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매서운 점도 페이스북으로서는 극복해야 할 과제다.

그는 또 무선 인터넷이 소셜 미디어의 세계적 확대를 크게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웹 활용보다 모바일 이용이 더 많은 나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인도를 예로 들기도 했다.

이어 웹보다 모바일이 대세가 되는 추세 속에서 페이스북이 그 어디에서나 인간중심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겠다고 다짐하면서 '플레이시즈(Places)'로 알려진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의 출시가 매우 임박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 bulls@yna.co.kr

저작권자 2010.06.24 ⓒ Scienc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