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R&D기획단, 해외석학들로 자문단 꾸린다 | ||
국가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이 외국에서 활동 중인 분야별 석학들로 자문단을 꾸린다.
황창규 단장은 조만간 직접 세계를 돌며 한국 R&D 전략 수립과 집행에 도움을 줄 석학들을 접촉해 선정한 뒤 초빙할 계획이다. 지난 24일 국내 투자관리자(MD)와 비상근 단원, 원로급 고문단 선정에 이은 후속 작업이다. 황 단장은 개별 접촉 작업 후 이미 선정된 분야별 MD 5명과 협의해 7월 초 명단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 석학으로 꾸려지는 해외자문단은 미래 먹을거리인 융ㆍ복합 산업 흐름과 한국 R&D 정책 방향을 조언해주는 일을 한다. 해외자문단은 10명 내외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황 단장이 지난해 방문해서 깊은 인상을 받은 브로드 인스티튜트(하버드와 MIT 공동 설립)와 MIT 21세기 에너지연구소 석학들이 초빙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에서 에너지와 환경, IT 분야 현장 경험이 있는 석학들도 관심 대상이다. 황 단장은 "이번에 구성된 MD들도 넓은 외국 네트워크를 갖고 있어 추천도 받고 서로 협의해서 세계적 석학들로 구성할 것"이라며 "아직 해외자문단을 분야별로 선정할지, 전체로 묶을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황 단장은 정부 주도로 산ㆍ학ㆍ연 전문가들을 외국 연구소 등에 파견해 융합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병득 기자 / 강계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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