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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새만금방조제 19년만에 마침표

33.9㎞’ 새만금방조제 19년만에 마침표

간척 면적, 서울 3분의 2
군산~부안 1시간 단축
농림부 "녹생성장 거점"

한겨레 | 입력 2010.04.26 23:00 | 수정 2010.04.27 06:49 |

[한겨레]

1991년 착공한 새만금방조제 공사가 19년 만에 준공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세계 최장 길이(33.9㎞)의 새만금방조제 공사를 마무리하고, 방조제의 중간 위치인 군산 신시도 근처에서 27일 준공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방조제 도로가 개통됨으로써 군산에서 부안까지의 거리는 50㎞, 이동 시간은 1시간가량 단축된다. 지금까지는 네덜란드의 주다치 방조제가 32.6㎞로 세계 최장이었다. 모두 2조9000억원이 투입된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됨에 따라 우리나라 국토 면적은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401㎢만큼 넓어지게 됐다.

농식품부는 올 1월 발표된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에 따라 앞으로 △농업용지 △산업용지 △관광레저용지 △국제업무용지 △과학연구용지 △신재생에너지용지 △도시용지 △생태환경용지 등 8개 용지로 나눠 새만금 단지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산업·관광레저·국제업무·생태환경 용지를 활용해 67.3㎢ 규모의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새만금 단지의 내부 개발을 위해 내년부터 2020년까지 용지 조성(13조원)과 기반시설 공사(4조8100억원) 및 수질개선 사업(2조9900억원) 등에 모두 20조8000억원이 추가 투자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방조제 명소화 △농업용지 방수제 축조 △명품복합도시 건설 △매립토 조달 △만경·동진강 정비 등 5개 사업을 전략적으로 우선 추진해 국내외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관광 활성화의 기반으로 삼는다는 계획도 밝혔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새만금이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도약하는 대역사가 시작됐다"며 "산업과 레저, 환경 및 첨단농업이 융합된 저탄소 녹색성장의 거점으로 새만금이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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