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판매량 169만대… 스마트폰 시장 72% 차지
이지성 기자 ezscape@dt.co.kr | 입력: 2010-04-25 20:44 | 수정: 2010-04-26 10:08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점유율이 72%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시장조사업체 MM리서치인스티튜트의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일본 아이폰 판매량이 169만대로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7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2위는 대만 스마트폰 전문업체 HTC(11%)가 기록했으며 도시바가 6.8%로 3위로 뒤를 이었다. 4위와 5위는 림과 소니에릭슨이 차지했으며 삼성전자는 6위를 기록했다.
현재 일본 시장에서 아이폰은 일본 3위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가 독점 공급하고 있다. 앞서 티모시 쿡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실적 발표를 통해 올 1분기(1월∼3월) 일본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183%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는 샤프가 26.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파나소닉(15.1%)과 후지쯔(15)는 2위와 3위를 기록했으며 NEC(10.5%), 교세라(6.1%), 소니에릭슨(5.5%)이 뒤를 이었다.
아이폰이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면서 일본 시장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34만대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휴대폰(피처폰)은 4% 감소한 3440만대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올해 전체 일본 휴대폰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면서 스마트폰 판매량은 3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성기자 ez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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