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앱 등 활용, 유ㆍ무료 콘텐츠 넘쳐" 입력: 2010-04-21 09:19 | 수정: 2010-04-21 10:56 아이패드와 잇따른 전자책 단말기의 출시로 전자책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그러나 전자책 단말기 없이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자책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이미 여러 갈래를 통해서 열리고 있다. 아이폰 가입자들에게 매력적인 애플리케이션은 지난 2008년 애플의 베스트 애플리케이션 상을 받은 `스탠차(Stanza)` 앱으로, 총 10만권 이상의 해외도서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는 비용은 무료다. 스탠차는 국제 전자책 표준인 이퍼브(epub) 포맷을 지원하며, 국내 전자책 유통업체인 웅진의 `북센`도 참여하고 있다. 북센 관계자는 "우리가 확보한 약 1만여종에 이르는 유ㆍ무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형출판사들과 제휴 관계를 확대, 양질의 콘텐츠를 추가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탠차 앱을 이용하면 가장 상단에 위치한 `모비북` 범주를 통해 북센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앱스토어를 꼼꼼히 살펴보면 각종 사전이나 한국사연표 등 참고서적류의 무료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어 사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어학전문 출판사인 다락원이나 시사영어사 등도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료 어학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간편하게 어학공부 등을 하고 싶어하는 사용자들에게 인기다. 그외에 예스24 등 오프라인 대형 서점들도 잇따라 도서 구매가 가능한 앱을 선보이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앞다퉈 발을 담그고 있는 실정이다. 전자책 업계 관계자는 "전자책은 향후 도서유통의 구조와 지형을 바꾸는 혁신적인 매체가 될 것"이라며 "전자책은 그간 출판업계의 위기를 타개해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점점 더 높은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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