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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파워

[노트북을 열며] 그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중앙일보] [노트북을 열며] 그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중앙일보] 2010.05.09 20:19 입력 / 2010.05.09 20:44 수정 관련핫이슈 [2010년] 노트북을 열며 [2009년] 노트북을 열며상하이(上海)에서 10여 년째 부동산 관련 분야 일을 하고 있는 김형술 사장. 그는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엑스포 전시장을 찾았다. 관람객이 다소 줄었다고는 하지만 주요 전시관은 여전히 넘치는 인파로 붐볐다. 그 인파를 헤치고 몇몇 국가관을 돌았다. 그에게 “무엇을 봤느냐”고 물었더니 엉뚱한 답이 돌아온다. “중국 사람들이 줄을 서데요”라는 것이었다. 인기 국가관 앞에는 여지없이 장사진이 연출됐다는 얘기였다. 30도를 육박하는 한낮 더위 속에서도 관람객들은 3~4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더란다. 김 사장은 “작은.. 더보기
오픈을 위한 리더십 오픈을 위한 리더십 비전 디자이너 2009. 11. 24 (3) 사람들, 오픈컬처 | 자발적 봉사자들에 의하여 구축된 운영체제(OS)인 ‘리눅스’, 그리고 전통과 권위 그 자체인 브리태니커의 가장 막강한 경쟁자로 등장한 온라인 무료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는 웹이라는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이용자들 간에 시공간을 초월한 협업 방식을 보여준다. 그러나 구심축이 없는 듯이 이루어지는 이 새로운 기술적, 사회적 현상 속에서도 보이지 않게 리더들은 존재한다. 예컨대, 리눅스는 리누스 토발즈라는 핀란드의 괴짜 프로래머가 그 시작에 있었고, 위키피디아는 인터넷에 대한 상상력이 풍부한 지미 웨일즈라는 증권 중개인이 있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운동과 관련해 각광을 받는 ‘녹색 활동을 하자‘(Do the Green.. 더보기
스페셜리포트 - 이건희 회장 ‘위기감’ 진원은 [중앙일보] 스페셜리포트 - 이건희 회장 ‘위기감’ 진원은 [중앙일보] 2010.03.28 21:33 입력 / 2010.03.29 03:03 수정 애플 아이폰 만들 때 삼성 뭐했나 ‘소프트파워 밀리면 끝’ 절박감“위기다. 글로벌 기업이 무너지고 있다. 삼성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10년 내 삼성의 대표 제품들이 모두 사라질 수 있다. 다시 시작하자. 앞만 보고 가자.”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24일 삼성전자 회장으로 복귀하면서 임직원들에게 털어놓은 첫 메시지다. 그의 발언은 삼성의 공식 트위터인 ‘삼성인’(http://twitter.com/Samsungin)을 통해 전해졌다. 그가 삼성의 수장으로 복귀하면서 언급한 ‘위기’의 실체가 무엇일까. 주력회사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돌파라는 .. 더보기
[MB 2년]문화콘텐츠 수출효자로…규제-진흥 조율 관건 [MB 2년]문화콘텐츠 수출효자로…규제-진흥 조율 관건 '선택과 집중' 전략 추구…세계 수준에는 아직 모자라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이명박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2012년까지 세계 5대 콘텐츠 강국 진입'을 목표로 내세우면서 '소프트 파워' 키우기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MB정부가 추구한 전략은 이른바 '선택과 집중'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패가 규모의 경제에 좌우된다는 판단에 따라 세계 시장에 내놔도 손색없는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몸집 키우기,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일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의 방송 진출 문호를 넓혀주고, 신문법 개정으로 신문사의 방송 시장 진입을 허용하는 등 '글로벌 미디어 그룹' 육성 의지를 굽히지 않는 것만 봐도 MB정부가 .. 더보기
베이비폰-지하철알리미 등 히트작, 한국 ‘소프트 파워’ 기지개… IT산업 지각변동 베이비폰-지하철알리미 등 히트작, 한국 ‘소프트 파워’ 기지개… IT산업 지각변동 '지하철에서 자는 나를 누군가 깨워줬으면….' 지난해 여름 지하철 안에서 꾸벅꾸벅 졸던 이민석 씨(27)는 내려야 할 역을 지나치는 실수를 거듭했다. 학교 시험 기간이라 잠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이동할 때 짬짬이 잠을 잘 수 있도록 자신을 깨워줄 무엇인가가 절실했다. 이 씨는 수도권의 500여 개 지하철역을 오가며 위치정보를 파악한 끝에 3개월 만에 '지하철 알리미'라는 스마트폰용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씨의 프로그램은 지난해 말 SK텔레콤의 첫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했다. 지하철에서 떠올린 아이디어로 1월 말 현재 39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개발자 혼자 수익을 만들어 내는 '1인 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