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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특집-다시 뛰는 게임업계 '빅7'] 올해 신작 게임 봇물… 게임시장 경쟁 '치열'

[게임 특집-다시 뛰는 게임업계 '빅7'] 올해 신작 게임 봇물… 게임시장 경쟁 '치열'

[ⓒ '글로벌 석간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정석만 기자] 글로벌 금융 위기의 높은 파도에도 지난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평균 40%를 웃도는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과 환차손이라는 ‘순풍’에 힘입은 결과다.

특히 메이저 게임사의 기준인 이른바 ‘매출 1000억 클럽’에 넥슨, 한게임,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CJ인터넷에 이어 새롭게 액토즈소프트와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합류하며 ‘빅7’ 체제가 출범했다.

올해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은 기존 핵심 게임들의 콘텐츠 강화와 더불어 차세대 성장엔진이 될 신작 게임을 통해 도약의 날개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사실감 넘치는 액션과 그래픽으로 무장한 액션 RPG ‘마비노기 영웅전’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한층 강화된 액션 게임의 ‘손맛’에 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아기자기한 게임성이 돋보이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버플래닛’도 상반기 기대작이다.

NHN 한게임의 신예 대표 주자는 대작 MMORPG ‘테라’다. 논타겟팅 방식이 주는 게임의 쾌감과 광대한 스케일, 화려한 그래픽 등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독주 체제를 굳힌 ‘아이온’을 리니지와 같은 장수 게임으로 육성하기 위해 상반기 중 2차례 업데이트로 게임성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승부수는 최대 100인 전투가 가능한 1인칭 슈팅 게임(FPS) ‘배틀필드 온라인’과 해외에서 큰 히트를 친 MMORPG ‘에이지 오브 코난’ 등이다.

CJ인터넷은 국내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만화와 고전을 바탕으로 한 ‘드래곤볼 온라인’과 ‘서유기전’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울러 액토즈소프트와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각각 ‘와일드 플래닛’과 ‘창천2’를 앞세워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각 업체들의 야심작이 잇달아 나옴에 따라 올해 국내 게임 시장은 주도권 다툼이 치열할 전망이다. 여기에 전세계 게임계의 ‘폭풍의 핵’인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까지 오는 6월쯤 전장에 가세할 것으로 보여 한판 대결이 불가피하다.

게임 시장의 판도를 둘러싼 전쟁으로 게임팬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석만 기자 naflnafl@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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