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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크리에이티브

K-POP 열풍 IT 기술로 이어간다! [이충원, 미래부 디지털콘텐츠과장]

K-POP 열풍 IT 기술로 이어간다! [이충원, 미래부 디지털콘텐츠과장]

  • 2014-01-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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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y

  •  
[앵커]

K팝의 인기가 높지만 스타들을 실제로 보기는 쉽지 않죠.

정부와 대기업, 중소콘텐츠 업체가 세계최초로 K팝 전용 홀로그램 공연장을 만들었습니다.

K팝 가수들의 고화질 입체영상을 홀로그램 기법으로 재현하면 실제 눈 앞에서 공연하는 것처럼 감상할 수 있는데요.

앞으로 K팝 확산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이충원 디지털콘텐츠과장과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과장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시청자 분들이 다소 생소한 용어도 있을 것 같은데요.

홀로그램, 이게 먼저 어떤 기술인지 이것부터 얘기를 해 주시겠습니까?

[인터뷰]

눈으로 보는 영상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요.

발전의 기본방향은 사실감과 입체감을 얼마나 빠르게 증가시키느냐 하는 데 달려 있습니다.

문자적으로는 홀로그램, 거창한 말인데 홀로는 완전한 의미이고 그램은 정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홀로그램은 문자적으로는 완벽한 영상이라는 뜻이고요.

그러니까 현실적으로는 사실보다 더 사실적인 그런 영상이미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앵커]

SF 영화 스타워즈나 이런 데 보면 다른 곳에 있는 등장인물이 영상으로 갑자기 나타나는 그런 경우가 있는데 그것과 비슷하다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인터뷰]

홀로그램이 가장 많이 발전하게 될 경우에는 궁극적으로 그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번에 K팝에 홀로그램 기법을 적용해서 전용공연장까지 만들었는데 이름이 일단 K팝 홀로그램 공연장이네요.

좀 설명을 해 주실까요?

[인터뷰]

K팝 홀로그램 공연장의 정식 명칭은 클라이브입니다.

동대문 롯데피트인 건물 9층에 500평 규모로 건설이 돼 있고 한 번 공연할 경우에는 500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크게 보면 공연장과 주변 시설로 되어 있습니다.

공연장은 싸이, 빅뱅과 같은 한류스타의 공연을 볼 수 있고요.

외부 주변 시설은 한류스타와 사진을 찍는 장소, 휴게장소, 전시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앵커]

사실 저희들은 말로만 들어서는 잘 모를 것 같고요.

시청자 분들을 위해서 영상을 준비했는데요.

지금 영상 보시면 싸이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저게 지금 실제 싸이가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는 건 아니라는 얘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실제는 아니고요.

실제 사람과 홀로그램 싸이의 구별이 육안으로 사실상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지금 기술이 발전되어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게 어제 공연장에서 시범을 보였던 그 영상인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어제 세계최초로 문을 연 K팝 홀로그램전용공연장의 모습인데요.

이번에 이 프로젝트가 정부 그리고 대기업 또 콘텐츠 관련 중소기업 이렇게 삼각이 모여서 진행한 프로젝트라고 하는데각각 어떤 역할을 하게 됐는지 이런 것도 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인터뷰]

미래창조과학부는 작년부터 대기업, 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목적은 디지털 콘텐츠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인데요.

정부는 약간 투자와 여건을 조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했고요.

KT라는 통신기업 대기업은 주요 투자자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한류스타 빅뱅과싸이와 같은 한류스타를 보유하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가 참여를 했고 또 한 가지 더 중요한 중소기업, 중견 강소기업인 디스트릭트가 참여해서 홀로그램 기술력을 저희와 같이 참여를 했습니다.

그래서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혼연의 일치가 되어서 만든 프로젝트가 이번 클라이브 공연장입니다.

[앵커]

준비하기까지 기간은 어느 정도 걸렸나요?

[인터뷰]

한 2년 정도 걸렸습니다.

[앵커]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있었군요.

[인터뷰]

기획은 많이 했고요.

이 기획을 통해서 실제 이것이 상업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해서 많이 타진을 했고 저희가 신중하게 접근을 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일반 시민들은 오늘부터 공연장에 가시면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저런 영상들을 볼 수 있다라는 얘기인데 위치가 서울 동대문 패션타워, 우리가 흔히 말하는 거기에 자리를 잡았는데 특별히 그 장소를 여기로 선택하신 이유는 있으신가요?

[인터뷰]

동대문은 동아시아의 어찌보면 문화와 패션의 기본축으로 지금 자리를 잡았습니다.

특히 한류를 많이 소비하는 한류최대 소비국인 중국, 동남아, 일본 등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그런 곳이 동대문입니다.

그래서 동대문에 설치한 이유는 동대문에 설치할 경우 우리의 대표적인 창조경제의 모델을 해외에 알릴 수 있다, 그런 전략적인 고려가 있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는 일반 시민도 볼 수 있고 어제 첫 개소식을 하셨는데 어제 하실 때 반응은 어땠나요?

[인터뷰]

어제 한마디로 되게 뜨거웠습니다.

그다음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해외 외신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취재를 해 갔습니다.

그래서 저희로서는 상당히 성공할 것으로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료공연장인가요?

가격은 어느 정도 되는지도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인터뷰]

일단 정부가 하기보다 기업에서 시장의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을 할 것인데 현재로서는 한 3만 3000원 정도 1회 공연에 이렇게 잡고 있습니다.

[앵커]

3만 3000원 정도면 물론 스타가 나오는 공연에 가는 것보다는 조금 저렴합니다마는 우리가 생각하는 영화보다는 조금 비싸다라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막상 현장에 가보시면 단순히 공연만 있는 것뿐만 아니라 한류스타 홀로그램으로 구체화된 한류스타와 사진도 찍고 그다음에 주변 시설도 볼 수 있고 해서 가격은 적절하지 않은가 생각하고 또 상황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시장 상황에 따라서 탄력있게 기업에서 정하는 거니까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 홀로그램 한류공연장이 한류확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계십니까?

[인터뷰]

우리 기존 한류에다가 거기에 더해서 우리의 첨단 정보통신기술력이 확보가 됐기 때문에 기존 한류팬들이 즐기는 것 이상으로 한류의 퀄리티가 높아졌고요.

그를 통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그런 한류층이 더 확산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말씀하신 대로 이번 프로젝트가 한류를 확산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마는 정부와 대기업 그리고 중소기업이 함께 결합해서 일종의 융합복합 문화콘텐츠를 만들었다, 이런 데도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많이 발전시켜나갈 계획이신가요?

[인터뷰]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같은 경우 성공모델을 일단 우리 옛속담에 보는 것이 믿는 것이라고 성공 모델을 먼저 정착시키고 이걸 통해서 외국 사람들이 많이 저희의 성공모델을 보고 잘 될 경우에는 이것들을 한류의 최대 소비국에 패키지 형태로 수출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과학기술하고 정보통신 한류콘텐츠까지 결합한 융합형 창조경제 그런 성공모델들을 계속 확산시켜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K팝 홀로그램 공연장이 한류확산에도 도움이 되고 이렇게 여러 정부, 대기업, 중소기업이 모여서 만든 복합융합 문화상품의 모델로도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네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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