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북 기술·콘텐츠 다 잡았다”
배 대표는 “리디북스는 콘텐츠 유통부터 앱 기술개발 및 전산화 관리까지 전부 우리 손으로 해낸다”며 “이런 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수행하는 마음가짐부터 다르다. 이는 전자책사업을 한다는 업체들과 구별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전자책시장은 보수적으로 봐도 2~3배, 좀 더 과감하게 본다면 5~6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 대표는 “종이책의 가치를 콘텐츠로도 느끼게 해줬으면 좋겠고, 수많은 책이나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잘 전달하는 게 목표이자 꿈”이라며 “향후 ‘선물하기’와 같은 기능을 통해 새로운 전자책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창업 3년차의 배 대표도 시련이 없었던 게 아니다.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나와 삼성의 벤처투자팀에서 일하다 2009년 창업대열에 들어선 그도 ‘새로운 도전에 대한 사람들의 거부감과 불안감’이 제일 극복하기 어려운 과제였다.
배 대표는 “제일 어려웠던 것은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었다”며 “미국에서는 수년 앞서 전자책이 보급, 활성화되고 있었지만 국내에선 그런 트렌드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는 게 아쉬웠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그의 비전은 현실화하고 있다. 사람들의 인식은 급속히 바뀌었고 작년 전자책시장은 전년보다 4~5배 가까이 성장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m.com
'문화콘텐츠 > K -뷰티 편집샵' 카테고리의 다른 글
"e북엔 집중안돼"..태블릿PC 기능 많은 게 문제? (1) | 2012.03.12 |
---|---|
애플, 디지털교과서 사업 본격 진출 (1) | 2012.01.20 |
스마트폰과 전자책--<이세열 직지디제라티연구소장> (1) | 2011.12.30 |
아마존'킨들 파이어 '써보니… 7인치 화면 답답 … 스피커 소리 작아 (1) | 2011.12.06 |
'킨들파이어' 단숨에 태블릿 시장 2인자로 (1) | 2011.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