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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정신은 國運 바꾸는 에너지"

"창업정신은 國運 바꾸는 에너지"
슈람 美카우프만재단 이사장…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출범
기사입력 2011.03.10 17:31:22 | 최종수정 2011.03.10 18:16:15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칼 슈람 이사장

"위험을 감수하면서 운명을 개척하는 기업가들과 이들의 에너지가 수많은 사람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만들어주었고 경제를 성장시켰다. 창업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국가의 운명까지 바꿀 수 있다."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연구의 세계적 대가인 칼 슈람 미국 카우프만재단 이사장은 10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공식 출범한 데 맞춰 매일경제신문과 국내 처음으로 단독 인터뷰하고 "신생 기업의 기업가정신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경제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카우프만재단은 1인 제약회사를 창업해 연매출 10억달러에 달하는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유잉 매리언 카우프만이 타계할 때 기부한 8억달러를 기금으로 설립된 기업가정신 관련 세계 최대 규모 비영리재단이다.

슈람 이사장은 "미국이 오늘날 세계적인 강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같은 기업가정신과 신생 기업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왔기 때문"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자유시장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것은 바로 기업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1980년 이후 순수한 일자리 증가율은 생긴 지 채 5년이 안된 신생 기업이 주도했다"고 말했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출범한 데 대해 슈람 이사장은 "우리는 젊은이들이 마음껏 창의성을 표현하고 이들이 성공적인 기업가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야 한다"며 "정부, 대기업, 대학 등은 고군분투하는 신생 기업의 부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출범식을 개최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매일경제신문사 후원으로 젊은이들의 창업 마인드 확산, 기업가정신과 엔젤벤처투자 강화 등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 예비 창업자들과 이들의 멘토 역할을 할 선배 기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선 중기청장은 "기업가정신 확산으로 한국에서 구글, 애플,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벤처기업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며 1인당 국민소득을 2만달러에서 4만달러로 끌어올리는 성장동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황철주 초대 이사장(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은 "창조적 영역을 개척하는 기업가가 존경받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창조적 명품을 만드는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정부에서 50억원을 출연하고 민간에서 30억원을 받아 총 80억원(올해 내 100억원까지 증액 계획) 기금으로 출발한다. 재단은 이날 함께 출범한 15개 창업선도대학과 함께 기업가정신 교육에 나서며 연내 연구소를 설립해 기업가정신지수를 개발하고 올해 150억원 규모의 엔젤 매칭펀드를 조성해 창업기업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최용성 기자 /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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