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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상암DMC를 한류 문화콘텐츠 허브, '한국판 할리우드'로"

오세훈 시장 "상암DMC를 한류 문화콘텐츠 허브, '한국판 할리우드'로"
    기사등록 일시 [2011-02-16 14:47:20]
【서울=뉴시스】양길모 기자 = "2014년까지 DMC를 미국 할리우드나 영국의 셰필드를 뛰어넘는 동북아 최고의 문화콘텐츠 허브로 만들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오전 'DMC 2단계 재창조계획' 기자설명회를 통해 "시는 현 지난 10년간 방송·영상·게임 등이 집적된 디지털미디어시티로 일궈낸 최적의 환경 위에 한국판 할리우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dios102@newsis.com 2011-02-16

【서울=뉴시스】양길모 기자 = "2014년까지 DMC를 미국 할리우드나 영국의 셰필드를 뛰어넘는 동북아 최고의 문화콘텐츠 허브로 만들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오전 'DMC 2단계 재창조계획' 기자설명회를 통해 "시는 현 지난 10년간 방송·영상·게임 등이 집적된 디지털미디어시티로 일궈낸 최적의 환경 위에 한국판 할리우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현 DMC 명칭도 시민공모를 통해 정체성에 걸맞고 세계인이 부르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으로 변경해 이 일대를 명실상부한 영상문화콘텐츠의 메카로 육성하려 한다"며 "시는 이번 'DMC 2단계 재창조계획'을 통해 향후 서울의 일자리와 먹거리 책임질 문화콘텐츠산업 역량을 확실히 결집, 상승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이번에 발표한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2015년에는 약 6만8000개의 항구적 고급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약 35조원의 매출액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난 10년 불모지 땅에 씨를 뿌려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웠다면 이제 DMC를 세계인이 주목하는 화단으로 가꿀 때"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오 시장 전문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오늘은 서울시가 2014년까지 상암동 DMC에 동북아 최대 규모 '한류 문화 콘텐츠 허브'를 조성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쓰레기 매립지였던 상암동 일대를 지난 10년간 방송․영상․게임․애니메이션 등이 집적된 디지털미디어시티로 일궈낸 최적의 환경 위에 한국판 헐리우드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서울시는 현 DMC 명칭도 시민공모를 통해 정체성에 걸맞고 세계인이 부르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으로 변경해 이 일대를 명실상부한 영상문화콘텐츠의 메카로 육성하려고 합니다.

오늘 발표하는 「DMC 2단계 재창조계획」은 3개 전략 18개 단위사업을 통해 가시화될 그 청사진으로서, 총 1700억 원이 투입됩니다.

제 1전략으로 서울시는 DMC 인근에 있는 옛 마포석유비축기지에 3만 5천㎡ 규모의 <영상문화 콤플렉스>를 2013년까지 건립, 한국판 헐리우드 완성을 선도하겠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 'CG 제작기지', 그리고 1500평 '도심형 세트장' 등을 보유한 영상문화 콤플렉스가 구축되면 필수적인 영화․드라마 촬영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DMC 입주 방송, 제작 배급사와 연계한 영상산업 기획과 제작, 배급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지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제 2전략은 대한민국 문화콘텐츠산업의 본격적인 부흥시대를 지원할 기반시설을 DMC 및 주변부에 대폭 확충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건립 중인 <게임․애니메이션전용테마파크>를 2012년까지 완공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2만평 규모 서부면허시험장에 미국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축소판인 <도심형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하겠습니다.

또 주변 역세권 상업용지는 미국 'LA LIVE'를 벤치마킹한 <대규모 공연장>을 포함한 복합문화상업시설로 개발, DMC가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음악 산업의 대중적 중심지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러한 하드웨어 기반과 더불어 <글로벌 M&E(Media & Entertainment)센터>와 <문화지적재산권보호지원센터> 등의 소프트웨어 기반을 확충해 세계 유수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유치하는 동시에, 영세하지만 역량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데도 앞장서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3전략은 이러한 영상문화콘텐츠 인프라를 토대로 DMC를 한류와 문화콘텐츠 관광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최첨단 IT와 문화, 엔터테인먼트, 한류, 미디어가 결합된 DMC 종합관광상품을 개발해 외국관광객들이 인근 하늘․노을공원, 세계최고높이 전망대를 비롯한 관광자원과 연계 체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온라인 전기버스 등 DMC 안팎을 순환하는 친환경교통수단을 운행해 관광객 편의를 돕고 장기적으로는 트램 및 경전철 도입도 적극 검토하려고 합니다.

DMC가 동북아를 선도하게 될 문화콘텐츠산업은 제조업보다 1.7배나 높은 고용유발효과에서 보듯이 향후 100년 이상 서울을 먹여 살릴 21세기 효자산업입니다.

당장 이번에 발표한 단지 조성이 완료되는 2015년엔 약 6만 8천개의 항구적 고급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약 35조원의 매출액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지의 제왕 영화 하나로 뉴질랜드 관광객 5.6%가 증가하고 2만개 일자리가 창출된 단적인 예에서 확인되듯이 히트작이 탄생하면 도시나 국가브랜드 가치를 크게 올려놓기 때문에 관광 등 연관 산업의 동반상승 효과도 큽니다.

서울시는 이번 「DMC 2단계 재창조계획」을 통해 향후 서울의 일자리와 먹거리 책임질 문화콘텐츠산업 역량을 확실히 결집, 상승시키겠습니다.

지난 10년 불모지 땅에 씨를 뿌려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웠다면 이제 DMC를 세계인이 주목하는 화단으로 가꿀 때입니다.

오는 2014년이면 미국 헐리우드나 영국의 셰필드를 뛰어넘어 동북아 최고의 문화콘텐츠 허브로 다시 태어날 DMC에 시민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1. 2. 16

서울특별시장 오 세 훈

dios10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