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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덕에 와이파이폰 인기 `짱`

스마트폰 덕에 와이파이폰 인기 `짱`

무선인터넷 무료사용 가능… 헬로폰 가입자중 54% 차지

아이폰스마트폰 열풍에 힘입어 와이파이(WiFi)를 이용한 무선 인터넷전화(와이파이폰)도 인기를 끌고 있다. 무선인터넷전화를 신청하면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무료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CJ헬로비전(대표 이관훈)에 따르면 이 회사 인터넷전화 `헬로폰' 가입자중 와이파이폰 가입자 비중은 스마트폰 열풍이 불기 시작한 지난해 12월 이후 평균 54%를 기록, 종전과 비교해 15%포인트 이상 크게 증가했다. 특히, 3월 들어서는 신규 가입자 가운데 와이파이폰을 선택한 비율이 60%에 달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무엇보다 아이폰 출시를 필두로 스마트폰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와이파이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려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CJ헬로비전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가입자가 와이파이폰을 신청하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유무선 공유기(AP)를 무료로 제공해준다. 따라서 스마트폰 보유자라면 집에서 2G나 3G망을 이용하지 않고도 무료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이처럼 와이파이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업계의 움직임 또한 빨라지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와이파이 지원 인터넷전화 단말기 확대와 와이파이폰 서비스를 주축으로 한 결합상품 라인업 확대 등 와이파이폰 가입자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케이블TV 업체 3~5곳에서도 와이파이폰 서비스를 시작하거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LG텔레콤은 와이파이 인터넷 전화와 함께 제공된 공유기(AP) 160만여 개를 개방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도 와이파이 무선인터넷 기능이 탑재된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개발하고 연내 출시를 검토중이다.

강희종기자 mind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