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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클라우드

구글, ‘안드로이드+클라우드’로 모바일 시장 공략

구글, ‘안드로이드+클라우드’로 모바일 시장 공략

2010년 03월 18일 16:01:30 / 이민형 기자 kiku@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구글이 안드로이드폰과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를 앞세워 글로벌 모바일 서비스 시장 점령에 나선다.

구글 모바일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인 휴고 바라<사진>는 18일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글은 모바일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접목한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해 글로벌 모바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디바이스+클라우드’를 접목한 서비스는, 구글 안드로이드폰에서  구글 서버 클라우드에 원하는 정보를 요청한 후, 그 결과를 다시 사용자의 안드로이드폰으로 전달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모바일 클라우드 기술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가 구현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 길안내 서비스, 위치기반 서비스, 증강현실 등이 대표적인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다.

이어서 휴고 바라는 구글 음성 검색, 음성 번역(Voice Translate), 고글스(Google Goggles) 등의 모바일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 서비스들은 키패드를 통해 입력할 필요 없이, 사용자의 음성이나 카메라 촬영으로 정보를 검색해주는 서비스다.

휴고 바라는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 사진’이라는 음성 검색을 실제로 시연하면서 높은 수준의 음성 검색이 가능함을 보여줬다. 현재 음성검색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검색 가능하다.

음성 번역은 기존 텍스트 번역에서 한발 더 나아가 번역된 문장을 해당 현지 발음으로 읽어주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이 기능은 현재 일부 국가의 언어만 지원되며, 한국어 번역 기능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구글 고글스는 건물, 도서, 명함, 예술작품, 바코드 등을 카메라로 찍으면 바로 검색결과 보여주는 서비스로 미국 현지 마트, 관광지 등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GPS센서를 활용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선보였다.

휴고 바라는 “세계 모바일 이용자가 40억 명을 넘어섰다는 점, 모바일 웹브라우저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점 등을 보았을 때 모바일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도 점차 데이터요금제가 저렴해 지고,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서비스가 많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