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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게임시장 중국을 잡아라

세계 최대 게임시장 중국을 잡아라

  • 입력 : 2010.08.02 10:02
'세계 최대 게임시장 중국을 잡아라.'

2010 차이나조이의 화두는 중국 진출과 교류 확대였다.

지난달 말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에서 국내 게임업체들이 연달아 수출 계약을 발표했다.

KTH는 최근 자사의 FPS(일인칭총싸움게임) '어나더데이'가 북경광우재선과기유한공사를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어나더데이'의 현지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 북경광우재선과기유한공사는 90만 명 이상의 동시접속자를 확보한 '문도 온라인'과 '창세온라인' 등 다수 게임을 서비스중인 중국 10대 게임회사다.

'어나더데이'는 이번 계약 체결로 북미,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에 이어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 시장까지 진출하게 됐다.



엔플루토의 2010년 기대작인 액션 RTS(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게임) '소울 마스터'도 차이나조이에 출품, 중국 퍼블리셔 광우화하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엔플루토는 중국의 우수 퍼블리셔인 광우화하 과학기술공사와 라이센싱 계약을 맺고 중국 지역 독점 운영권 계약을 체결했다. 엔플루토 개발 게임 중 중국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플루토 황성순 대표는 "엔플루토 내 게임의 첫 중국 진출인 만큼, 철저히 현지화된 서비스로 중국 유저들의 기대에 부흥하는 RTS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게임사 중 하나인 넥슨은 중국 현지 파트너사인 세기천성을 통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마비노기 영웅전'의 중국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중국 진출은 북미 시장에 이은 '영웅전'의 두 번째 해외 시장으로, 세기천성은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넥슨별'에 이어 다섯 번째로 넥슨 게임의 서비스를 맡게 됐다.

넥슨의 서민 대표는 "차이나조이를 통해 영웅전의 중국 진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중국 시장에서의 게임 운영 노하우를 축척해 온 세기천성을 통해 서비스하게 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역시 차이나조이 기간동안 한국 온라인게임의 수출상담회를 실시했다.

행사에 참가한 샨다게임즈(Shanda Games)의 치엔둥하이 부사장은 "현재 중국은 자체개발한 중국 게임이 많이 서비스되고 있지만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은 한국산 게임이 많다"며 "지난 5월에도 우수한 한국의 게임을 찾기 위해 방문했고, 후속미팅을 위해서 이번 행사에 다시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 권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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