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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올해 온라인 콘텐츠 사업에 주목"<우리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8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으나 올해 온라인 콘텐츠 관련 신규사업에서의 매출기여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웅진씽크빅이 지난해 4분기 교육문화 및 단행본사업부 부진, 스쿨사업 철수 등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웅진씽크빅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035억원(-5.7% 이하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141억원(-39.6%)으로 시장 추정치를 밑돌았다.

전집과 단행본 사업부문의 판매호조로 매출액은 3분기대비 16억원(+8.6%) 상승했으나 전년동기비 여전히 부진한 실적이 지속됐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6% 하락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주 요인이 방과후 학교사업 중단에 따른 비용손실과 컨설팅·광고비 집행 등 일회성 비용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온라인 콘텐츠와 관련한 신규사업에서의 눈에 띄는 매출 기여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태블릿 PC의 빠른 보급과 함께 교육 콘텐츠 시장의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웅진씽크빅이 최근 출시한 교육용 애플리케이션들이 모두 카테고리 내 1위를 달성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보유하고 있는 전집과 단행본 콘텐츠를 바탕으로 올해 모바일 앱 150여개를 출시할 예정이며 여기에서 100억여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윤 애널리스트는 이어 "웅진씽크빅은 온라인 플랫폼 론칭을 통해 기존 교육 콘텐츠를 라이프 사이클에 기초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판매함으로써 판매 아이템 확장 및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신규사업을 통해 올해 58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웅진씽크빅은 올해 가이던스를 매출액 9600억원, 영업이익 970억원으로 밝혔다. 윤 애널리스트는 "여기에는 계열사인 패스원 및 에듀왕 매출액 1040억원이 포함됐다"며 "전사 매출액은 8560억원(+8.1%)"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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