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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터뷰/명사

최 성 고양시장, 신년사

최 성 고양시장, 신년사

꽃보다 아름다운 95만 고양시민 여러분!

고양시장 최 성입니다.

2011년 토끼의 해를 맞이하여, 시민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의 얼굴에 꽃 같은 미소가 환하게 피어나길 소망합니다.

2010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6.2 지방선거로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온 나라에 차오르던 가운데 각 지자체의 재정위기가 심각하게 대두되었습니다.
 
지난 11월 서해 연평도에 대한 북한의 군사적 도발로 휴전선에 가까운 우리 고양시민은 물론 온 국민이 전쟁의 불안과 공포감까지 경험했으며 12월에는 구제역 발생으로 또 한 번 시민 안전문제에 큰 걱정이 있었던 안타까운 한 해였습니다.

저는 민선 5기 고양시장으로서 새롭게 맞는 새해를 취임일성으로 시민들께 약속드렸던 『시민제일주의』시정원칙의 초심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힘차게 내딛겠습니다.

새해에 당면한 과제는 무엇보다 고양시민 여러분의 좋은 일자리 창출입니다.
 
고양시만이 갖는 특화된 경쟁력을 구축하고 그 토대 위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시민들의 살림살이도 반듯이 펴지고 시민들이 달라진 삶의 질을 몸소 느끼도록 하는 것, 이것이 제가 바라는 고양시의 비전입니다.
 
바로 올해, 이러한 비전이 안정되고 뚜렷한 모습을 갖추어 나가게 될 것입니다.

2011년 고양은 뛰어난 입지적 조건을 바탕으로 다양한 한류문화 콘텐츠를 담아 한류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비상할 준비를 착실히 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의료관광산업도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해외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과 중국을 방문하여 밤잠을 설치고 고심하며 고양시를 알려 온 그동안의 노력도 올해 하나하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또한 올해 민생문제의 가장 핵심이 되는 『좋은 일자리창출』의 원년을 맞아 튼튼한 고용지원서비스를 구축하여 더 좋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확실한 토대를 마련하고 사회적 일자리도 내실 있게 꾸려나가겠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 사회전반에는 많은 보살핌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고양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소규모 초등학교와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에는 초등학교 전학년의 무상급식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여 더 이상 고양에서는 형편이 어려워 작은 어깨로 소외의 짐을 감당하는 아이들이 없게 될 것입니다.
 
또한, 다양하고 특성화된 지원으로 공교육의 질을 높여 나가는 등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지원사업도 일관성 있게 추진하여 고양시가 최고의 교육도시로 가는 디딤돌을 새로 놓겠습니다.
 
아울러 영유아 보육료 지원, 생계급여, 기초노령연금지원, 장애인복지 등 따뜻한 복지를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작년보다 예산을 118억원정도 증액하여 총 2,671억원의 복지예산을 확보하였습니다.

한편 올해 우리 고양시에는 대내외적으로 큰 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는 9월 킨텍스 제2전시장이 개장하게 되면 해외 40여개국을 포함한 2,000개의 업체가 참여하는 『한국산업대전』을 시작으로 세계적 규모의 전시회가 유치되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10월에 전국 16개 시도와 해외동포가 참여하는 제 92회 전국체육대회가 성공리에 치뤄지면 고양시의 대내·외 위상제고는 물론 고양시의 경제가 활성화되고 자족도시로 전환되는 새로운 축이 형성될 것입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고양의 딸 장미란 선수는 우리 시민은 물론 온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극한의 중량을 가진 바벨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기 직전 장미란 선수의 얼굴에 비친 비장함과 자신감은 오랜 세월 혹독한 땀과 눈물이 있었기에 가능한, 금메달이라는 현실적 성취를 뛰어 넘는 그 무엇이었습니다.
 
우리 고양시도 새로운 지평을 이룰 때까지 올 한 해 땀과 눈물을 차곡차곡 쌓아나갈 것입니다.
 
지난 세월동안 우리 시민들도 그만한 저력을 숱하게 보여 주었으니 올해 저와 함께 뛰어주시리라 믿습니다.

고양시의 주인은 시민여러분입니다.

우리 95만 고양시민 저마다의 마음속에 간직한 작지만 소중한 가치, 큰 울림으로 받들겠습니다.
 
하나하나 지켜나가겠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담아 시청의 「타운미팅실」을 활짝 열어놓고 시민여러분들을 기다리겠습니다.
 
새해에도 시정에 변함없는 애정과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95만 고양시민 여러분!

신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양시장   최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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