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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전략

제일기획 “디지털 기기보다 중요한 것은 콘텐츠”

입력: 2010-12-02 14:32 / 수정: 2010-12-02 14:57

[한경속보]디지털족을 고객으로 끌어모으기 위해선 디지털 기기보다 디지털 콘텐츠가 더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일기획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주요 5개 도시에서 13~49세 남녀 26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디지털 기기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많은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기 보다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소비자들이 보유한 디지털 기기는 평균 4.6개로 휴대폰과 데스크탑에 집중돼 있었으며,이용하고 있는 디지털 서비스 개수는 평균 8.2개로 나타났다.하루에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는 시간은 6시간 17분이었다.

반면 생활지수(생활이 디지털화된 정도)와 밀착지수(디지털 기기에 대한 친숙도·능숙도·의존도),활용지수(디지털 기기 활용도)가 평균 이상인 사람들은 디지털 기기는 평균 5.6개 이용하고 있었고 서비스는 11.9개 이용하고 있었다.하루 이용시간은 8시간 37분이었다.평균적으로 밀착지수는 50.8점(이하 100점 만점),생활지수는 46.5점,활용지수는 42.2점이었다.

이에 따라 제일기획은 디지털 기기가 생활화된 ‘디지털 생활인’을 겨냥한 마케팅 방안으로 ‘윈윈(win-win)’ ‘흥미(interesting)’ ‘유연함과 다양함(soft)’ ‘참여(engagement)’의 앞자를 딴 ‘WISE’를 제시하고 소비자의 삶에 침투할 것을 조언했다.조경식 제일기획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이전에는 기업들이 주로 스마트한 기기를 만드는 데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디지털 문화에 열려있는 소비자들에게 ‘현명한(WISE)’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