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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혁명 시작에 불과…내년 한국시장 급팽창할 것"

"스마트폰 혁명 시작에 불과…내년 한국시장 급팽창할 것"
샌 모이 리서치인모션 아태지역 이사
기사입력 2010.11.16 16:47:32 | 최종수정 2010.11.16 18:23:36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 제 11회 세계 지식포럼 리뷰 ◆

"스마트폰 혁명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찾을 것입니다."

기업용 스마트폰의 대명사로 불리는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리서치인모션(RIM) 샌 모이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이사는 스마트폰 미래를 낙관했다. 제11회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한 모이 이사는 스마트폰이 가져올 모바일 산업과 시장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지난해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했을 때만 해도 모바일업계 화두가 스마트폰은 아니었지만 스마트폰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며 "실제로 올해 스마트폰은 단기간에 큰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스마트폰 혁명은 이제 걸음마를 뗀 것에 불과하다"며 "모바일폰 제조업체들은 더 많은 신제품을 쏟아내고, 소비자 인식도 높아지면서 내년부터 스마트폰 관련 시장이 급팽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이 이사는 세계적 IT 강국인 한국 모바일 시장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분석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한국 인구 중 4%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구매력이 높고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적극적인 한국 소비자 특성을 감안하면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11년 한국은 중국ㆍ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ㆍ애플 등과 경쟁하고 협력하면서 한국 시장 파이를 키워나가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샌 모이 이사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과 함께 스마트폰 역시 수요층에 맞게 다양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지금까지 아이폰이나 갤럭시 등을 떠올리면서 스마트폰이 대부분 비슷하다고 생각해왔다"며 "하지만 기존 모바일폰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날수록 특정 고객층을 겨냥한 제품들이 나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