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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방송, 안정적 실적·낮은 차입비율 돋보여

[공모기업]

입력: 2010-11-14 14:56 / 수정: 2010-11-14 14:56

지역 지상파 민영방송인 대구방송이 오는 18~19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공모를 진행한다.

대구방송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에서 197만여 세대를 가시청권으로 하는 해당 지역 유일의 민영 공중파 방송사다. 1994년 설립돼 라디오 방송도 하고 있으며 방송광고 수익이 전체의 78%를 차지한다. 회사 측은 "뮤지컬 '맘마미아'가 대구에서는 최초로 56회 장기공연을 하는 등 공연 사업에서도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며 "앞으로 광고 대 비(非)광고 수익 비중을 50 대 50으로 맞춰 종합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방송의 최대주주는 SBS의 2대주주이기도 한 귀뚜라미그룹이다. 나노켐(14.50%),귀뚜라미(6.09%),귀뚜라미복지재단(4.96%) 등이 나눠 갖고 있다. 대구방송은 안정적인 주주 구성과 코스닥 상장으로 들어오는 자금을 바탕으로 디지털 방송 전환에 200억원,뮤지컬 사업 확대에 1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대구방송 관계자는 "이미 코스닥에 상장된 KNN 등 다른 지역 방송사와 비교해 차입 의존도가 낮다"며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올바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방송광고 시장의 정체로 성장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작년 매출 316억원,순이익 52억원을 기록한 실적은 2007년 이후 사실상 제자리걸음 하고 있다.

전체 공모 주식 수는 100만주로 이 중 20만주가 일반에 공모된다. 공모희망가는 7500~9500원(액면가 5000원)이며 11월29일 상장될 예정이다. 최대주주와 우리사주 보유분 등 전체의 41.35%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 주관사는 부국증권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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