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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멜로영화`나탈리`…손에 잡힐듯한 파격 정사신

3D 멜로영화`나탈리`…손에 잡힐듯한 파격 정사신
3D 멜로영화`나탈리`주연배우 전라노출
은밀한 현장 훔쳐보는 듯한 생생한 느낌



[AM7] 국내 최초 3D 멜로 영화인 `나탈리`(청소년 관람불가ㆍ28일 개봉)가 파격적인 노출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2일 서울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나탈리`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양조위, 탕웨이 주연 `색, 계`를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동승`의 주경중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베일에 싸인 조각상 나탈리의 모델에 대한 거장 조각가와 평론가의 엇갈린 기억과 격정적인 사랑을 그렸다.

이성재가 모델을 사랑하게 된 조각가 황준혁 역을 맡았으며, 신인 박현진이 모델 오미란으로, 김지훈이 평론가 장민우로 나온다.

이성재와 박현진은 음모를 노출하는 전라 정사신을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박현진은 조각가의 누드모델로 포즈를 취하며 몸 전체가 그대로 보여지는 열연을 펼쳤다. 두 사람의 베드신 장면에서도 음모가 살짝 드러난다.

영화의 첫 장면부터 수위 높은 정사신이 3D 입체영상으로 나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멜로 영화에서의 입체 효과는 현장감을 높여준다. 관객은 두 사람의 은밀한 정사 현장을 훔쳐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영화 상영을 마치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성재는 이번 정사신에 대해 "나보다 박현진씨가 노출에 대한 부감이 컸을 텐데 무척 잘 해줬다"고 호평하며 "어떻게 하면 박현진씨를 편하게 해줄까 생각하다보니 내 부담감과 어색함, 창피함이 사라졌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박현진씨가 남자친구와 오늘이 100일이라는데 나를 곱게 보겠냐"며 웃음을 보인 그는 "아내는 지금 유학을 가 있고 아이들은 이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라 못본다"며 "아내는 굉장히 쿨한 사람이고 아내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나의 역할에 대해서 이해를 많이 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는 것이 썩 기분 좋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현진은 "시나리오를 봤을 때 노출신보다 한 여자의 사랑 이야기가 마음에 더 와닿았다"고 출연 동기를 밝힌 후 "노출에 관한 것이 나를 한정짓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감독님이 `동승`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아서 내가 연기만 잘하면 될 것 같았다. 신인 배우로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문화일보=김구철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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