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수만 많으면 뭐해...한국영화 점유율 42.5% 역대최저치
2010-10-04 10:10
올해 한국영화 점유율은 9월 15일 현재 4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영화사상 최저점유율이었던 2008년도의 42.2%(관객수 6354만명)와 비슷한 수준으로 한국영화 최전성기인 2006년의 63.8%(관객수 9791만명)에 비해 21%이상 하락한 수치다.
이용경 의원(창조한국당)은 4일 문화부 국감에서 “창조산업을 강조하지만 문화콘텐츠 산업의 성장 정체는 심각하다”며, 특히 영화산업은 문화산업 각 분야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영화 점유율 하락은 한국영화 상영편수가 2006년 114편, 2007년 119편, 2008년 119편, 2009년 140편으로 꾸준히 증가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란 점에서 더 심각하다.
반면 외국영화 점유율은 2006년 36.2%에서 2009년 51.2%, 올해 9월 25일 현재 57.5%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영화시장 성장에 따른 이중의 혜택을 누렸다.
외국영화는 전년대비 관객이 1.2% 줄었음에도 매출액은 24.8%가 늘어난 반면 우리 영화가 관객 -7.3%에 매출액 2.1% 증가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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