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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소셜 마케팅

다음, '통합 쇼셜 검색' 개시…"쉽게, 빠르게"

다음, '통합 쇼셜 검색' 개시…"쉽게, 빠르게"
첫 화면서 트위터 등 국내외 SNS 이슈 실시간 노출…개인화 강화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다음이 사람과 사람 간 소통을 중시한 '소셜 DNA' 강화 전략으로
 N스크린(동일한 콘텐츠를 여러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현상) 시대
공략에 나섰다.

다음은 세계적 추세인 오픈소셜플랫폼 방향으로 가면서 동시에 국내
포털 특성에 맞는 편리성을 가미해 PC와 스마트폰, 이후 등장할
스마트TV, 태블릿PC 시장에서의 검색시장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지난 1일 제주도에 위치한
글로벌미디어센터(GM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일 오후부터
실시간 정보와 개인화를 강화한 첫 화면을 개편하고 이어 오는 7일에는
 국내 최초로 국내외 SNS데이터를 통합 검색하는 '소셜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라이브 온 다음(Live on Daum)'을 모토로 한 이날 간담회에서 최세훈
대표는 "다음은 소통을 핵심가치로 관계기반 커뮤니티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선도해왔다"면서 "이 같은 소셜 DNA에 실시간, 개인화
패러다임을 적극 수용해 오픈소셜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화면 개편. '라이브'와 '개인화'

3일자로 개편되는 초기화면에는 ▲라이브 ▲개인화와 소셜
▲이용자 중심 UX(사용자 경험) 설계의 방향성이 중점 적용됐다.



첫 화면 하단에는 블로그, 카페 등 다음 이용자의 게시글을 최신글,
유머, 스포츠, 자동차, 취업 등 총 12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실시간
볼 수 있도록 한 'Live Story'가 신설된다.
그 옆에는 실시간 질의 응답 서비스인 'Live QnA'도 함께 등장한다.

중앙 상단에 있는 뉴스 색션에서는 요즘, 트위터, 카페, 뉴스의 이슈가
 검색되는 '실시간 검색'을 만들어 뉴스 뿐 아니라 SNS에서의 이슈
트랜드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로그인 박스에 'Today 이슈', 내 커뮤니티 소식 등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증권 ▲음악 ▲쇼핑 ▲사이버 머니인 다음캐쉬 ▲캘린더 ▲가계부
등을 묶어 제공해 초기화면의 개인화를 대폭 강화했다.

이어 이달 중으로 개인화 영역의 접점이 확대되는 ▲내 프로필(가칭)을
오픈 하고 내 외부 SNS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알림서비스(11월)와
 웹하드 관리를 초기화면에서 할 수 있는 ▲내 저장 공간(12월) 등도
연이어 오픈할 예정이다.

초기화면 UX는 S.E.F (Simple, Easy, Fun)을 바탕으로 로그인, 메일, 카페, 뉴스, 등 이용자의 동선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다음 민윤정 기반플랫폼 본부장은 "다양한 디바이스의 진화에 따라, 실시간성과 소셜은 포탈이 빠르게 수렴해야 할 가치"라며 "다음은 첫 화면 개편을 시작으로 개방과 연결을 전제로 한 오픈 소셜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미투데이' 등 통합 소셜검색 국내 첫 개시

다음은 오는 7일 국내외 대표적인 SNS데이터와 이용자 관련 검색이
가능한 '소셜검색'도 국내 최초로 오픈한다.

개인인식 기술을 도입해 내 지인들의 게시글에 대한 검색랭킹과 나의
 네트워크에 대한 검색이 되도록 연내에 소셜검색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검색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최병엽 본부장은 "다음은 소셜과 검색이
상승효과를 발휘해 검색 서비스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검색 품질우위를 확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셜 웹검색에서는 다음의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 '요즘'과 위치기반
 '플레이스앱' 뿐 아니라 '트위터', '페이스북', '포스퀘어', 네이버의
'미투데이' 등 국내외 대표적 SNS 데이터 검색 및 이용자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용자 아이디를 검색하면 다음의 데이터 마이닝 기술을 통해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당 이용자의 주요 관심 키워드, 비슷한 관심을 가진 이용자를 함께 추출해 결과로 보여주며 네트워킹도 할 수도 있다.

'소문내기', 'RT' 등 실시간 확산이 빠른 SNS에 동시다발로 올라오는
링크(URL)를 데이터마이닝으로 분석해 제공하는 '이슈 링크'가 신설돼
 검색 결과를 SNS로 공유하기 쉽도록 했다. 대상 SNS는 요즘,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한편 다음은 향후 포털 시장의 흐름을 '개인화 강화'로 보고 이를 위한
 서비스를 적극 개발, 이용자의 생활에 좀 더 가까이 가겠다는 방침이다.

최세훈 대표는 "다양한 디바이스(기기)로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On'되어
 쉽게 사용하고 삶과 사람 변화된 세상에서 소통하자는 게 '라이프 온
 다음'의 의미"라며 "다음은 더 이상 이윤만을 보지 않고 디바이스
혁명에 따른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