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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AR VR

스마트폰 열풍, '스마트TV'로 잇는다

스마트폰 열풍, '스마트TV'로 잇는다

기사입력 201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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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열린 ‘CES2010’에서 남용 부회장이 스마트TV의 일종인 브로드밴드TV를 시연하고 있다.

LG전자 스마트TV 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스마트TV TV를 인터넷 망과 연결한 ‘컨버전스 TV’로 실시간으로 영화·게임과 같은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해 하드웨어 중심의 TV에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말한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0’ 현장에서 “스마트폰·스마트TV·스마트그리드 각 산업 분야에서 ‘스마트 전쟁’이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하드웨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적극 개발해 스마트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LG
전자는 TV사업을 총괄하는 홈 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에 ‘스마트 사업 개발팀’을 정식 부서로 발족했다고 3일 밝혔다. 또 내달 국내 시장에 TV와 인터넷을 결합한 스마트TV의 일종인 ‘브로드밴드TV’를 출시한다. LG전자 측은 “지난해까지 태스크포스(TF)로 운영하던 스마트사업팀을 확대 개편해 사업화에 나섰다”고 말했다. 스마트 개발팀은 20여명으로 구성되며 크게 콘텐츠 사업과 사업 기획 그룹으로 구분해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연내에 지금의 3배인 60명까지
인력을 늘려 이르면 내년부터 ‘3DTV’에 이은 최대 역점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LG는 스마트 사업을 위해 외부 인력을 대거 수혈했다. 스마트 개발팀 인력 가운데 3분의 2를 통신·미디어·컨설팅·콘텐츠 등 각 분야에서 새로 영입했다. 스마트사업 개발팀을 총괄하는 우상재 팀장도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모니터그룹 출신이다.

 

우 팀장은 “TV에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무차별적으로 콘텐츠를 모으기 보다는 각 지역별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 사업자와 제휴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미 맥스돔·넷블릭스·부두·시네마나우·유튜브 등 세계적인 콘텐츠 제공업체와 손잡았으며 제휴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제품 라인업과 서비스 로드맵도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
유럽에서 지난해 말 제품을 시범적으로 선보인 데 이어 오는 4월 국내에 정식으로 제품을 내놓고 시장 개척에 나선다. LG전자가 국내에 첫 출시할 제품은 TV에 인터넷을 바로 연결해 고화질의 동영상 서비스와 게임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LG
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가전멀티미디어 전시회 ‘IFA 2009’와 올해 초 ‘CES 2010’에서 연이어 ‘브로드밴드TV’를 공개했다. 이어 독일 온라인 영화 대여업체 맥스돔과 손잡고 프리미엄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를 시작했다. LG는 유럽 전역에 7개 시리즈 제품을 대거 출시해 올해 유럽 시장에서만 300만대 브로드밴드TV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김형진 부장은 “유럽에서 시범적으로 출시한 브로드밴드TV가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4월 첫 제품을 내놓고 순차적으로 라인업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