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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터뷰/명사

이건희 회장 “상생 위·아래 같이 노력해야 성과”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오른쪽 첫번째) 지난 4일 출국 후 19일 만인 23일 오후 부인 홍라희 여사와 함께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유스 올림픽'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해외 일정을 소화했다.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오른쪽 세번째)이 이 회장 부부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박범준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발표된 삼성전자의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방안에 대해 “(무엇보다)결과가 잘 돼야 한다. 그게 잘 되려면 윗사람하고 아랫사람이 힘을 합쳐야 한다. 누구 혼자 잘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최고경영진 차원에서 대·중소기업 상생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4일 출국해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유스올림픽’에 참석한 뒤 23일 오후 귀국한 이건희 회장은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은 똑같이 노력해야 성과가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또 4·4분기 경기전망이 어둡게 나오고 있는데 삼성은 어떠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삼성은 괜찮은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 등에서 4·4분기 경기가 한풀 꺾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그 동안의 실적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지속할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피력한 것이다.

이어 이 회장은 이번에 방문한 ‘제1회 유스올림픽’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대해 “성과는 괜찮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대회의 단독 공식 파트너이자 성화봉송의 후원사로 대회 개막에 맞춰 싱가포르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이날 이 회장은 부인 홍라희여사의 손을 꼭 잡고 귀국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이번 해외 출장기간에 싱가포르 유스올림픽 개막식에 대회 파트너사 대표의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해외출장 기간 내내 부인 홍라희여사와 함께 일정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도 싱가포르를 방문, 현지에서 이 회장의 활동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이학수 고문과 이재용 부사장은 이 회장보다 먼저 귀국해 이날 이 회장 부부를 마중 나왔으며 김순택 삼성전자 부회장, 최도석 삼성카드 부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등도 함께 마중을 나왔다.

/yhj@fnnews.com윤휘종 양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