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콘텐츠/핀테크

신개념 m러닝 서비스…지식 갈증 풀어주는 '북어국'

신개념 m러닝 서비스…지식 갈증 풀어주는 '북어국'
지면일자 2010.07.30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북어국 강의 콘텐츠 구동화면.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m)러닝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활기를 띄는 가운데 전통적인 웹 이러닝과 모바일의 이동성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m러닝 서비스가 등장했다.

이러닝 벤처기업 시그마와이즈(대표 유명준)는 유명 강사의 강의와 유명 저서 등을 학습자가 최소 시간을 투자해 모바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 `북어국(BookACook)` 모바일 서비스를 내달 중순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자책과 오디오북·동영상 강의를 결합한 지식 콘텐츠 서비스로, PC는 물론이고 스마트폰 서비스를 겨냥해 제작됐다. `북어국`은 쓰린 속을 달래는 북어국처럼 지식의 갈증을 풀어준다는 의미다.

이 회사는 오프라인에서 열린 최신 유명 강연 콘텐츠를 구매해 강의 내용은 음성으로 현장감있게 들려주고 강연자는 캐리커처로 등장시키는 방식으로 재가공했다.

그동안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제공해온 전통적인 이러닝 기업들은 대부분 단순 기능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거나 기존 서비스를 모바일로 옮기는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기존 이러닝을 모바일로 옮길 경우 16회 가량으로 나뉜 수업을 이동 중 전부 듣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강의 내용이 잘 보이지도 않는 등 불편함이 따랐다.

시그마와이즈는 유명 강의의 내용을 1시간 분량으로 압축, 제작함으로써 `이동 중 학습`의 조건을 최대한 고려했다. 베스트셀러는 저자가 직접 강연한 내용이나 `북텔러` 설명을 중심으로 이동 중 1시간만 투자하면 책 한 권을 읽는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 콘텐츠 분야도 `직무 및 리더십` 등에 한정하지 않고 경제·경영, 트렌드부터 문화, 건강, 재테크, 교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웹 기반 서비스는 강의당 5000원, 모바일 서비스 이용료는 아직 미정이다.

유명준 사장은 “하루 이동시간이 1~2시간은 소요되는 직장인들이 스마트폰으로 게임이나 뉴스를 접하는 것 외에 북어국을 통해 강연을 듣거나 책을 읽게 된다면 성취감이 남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