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군기반장 임태희 "무한책임 가져라"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2일 "청와대는 최종 책임자의 위치에 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선 안 되며 무한책임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취임 후 직원들을 상대로 첫 조례를 주재한 자리에서 "청와대는 모든 문제의 귀착점이자 해결처가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홍상표 홍보수석이 전했다.
임 실장은 "거시경제 지표는 나아지고 있지만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들만의 잔치가 아니냐'는 불만도 갖고 있다"면서 "정부가 소통이 안 되는 모습을 보여 국민에게 절망을 안기는 일이 없도록 좀 더 낮은 자세로 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경쟁에서 탈락하거나 공정한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그분들에게 열심히 일하면 성과를 보상받을 수 있다는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주는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실장은 이어 "세계질서가 빠르게 재편되는 지금 우리는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면서 "정부 출범 때 국민성공시대를 만들겠다고 한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약속을 되새기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실천에 힘쓰자"고 당부했다.
한편 신임 수석들과 기획관도 각자 짧은 인사말을 통해 "청와대에서부터 소통,화합,결속의 성과가 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홍 수석은 덧붙였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입력: 2010-08-02 17:36 / 수정: 2010-08-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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