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택수 유네스코 한국위 사무총장‥ "유교 교육 세계에 알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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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택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사진)은 1일(한국시간) 제3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가 열린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 총장은 두 마을의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 "우리가 전 인류와 공유할 수 있는 세계적인 문화 자산을 또 하나 갖게 돼 대한민국의 문화적 자부심도 높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 후손들에게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것은 물론 서구문화와의 활발한 교류와 접목을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하회 · 양동마을이 새로운 문화적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개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등재 결정은 우리의 전통적인 유교 교육 시스템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겁니다. 예전 우리 선조들은 초 · 중 · 고교는 물론 대학까지 망라하는 유교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런 것은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훌륭한 문화적 자산입니다. " 전 총장은 또 한국이 하회 · 양동마을을 포함해 10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 데 대해 "세계유산 숫자보다는 그 유산의 상징성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계유산 등재에 따른 관광산업 발전 등의 경제적인 효과를 무시할 수 없지만 보존해야 할 문화적 가치와 경제를 적절하게 결합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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