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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캐릭터 시장 '최고의 블루칩'

박지성, 캐릭터 시장 '최고의 블루칩'
기사등록일 2010.07.02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 주역인 ‘캡틴박’ 박지성 선수가 캐릭터 상품 시장에서도 최고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티셔츠·타올·장갑·자전거 등의 스포츠 용품에서 삼각김밥·햄버거·샌드위치·아이스크림·생수·비타민 등의 식품, 여기에 온라인게임에 이르기까지 박지성 캐릭터 상품은 10종을 훌쩍 넘었다.

박지성 캐릭터는 GS25, GS슈퍼마켓, GS마트, GS백화점 등을 소유한 종합 유통회사 GS리테일과 협업해 이 회사에서 나오는 빠삐코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천하장사 소세지, 불고기 치즈토스트 샌드, 해물완자, 치즈함박스테이크, 생수 등의 식품포장에 새겨져 팔린다.

또 벤처기업 토비코에서 생산된 김치유산균 비타민 ‘김치 멀티7’의 포장도 캡틴박 캐릭터로 꾸며졌다. 비타민하우스에서 나온 ‘우리아이 튼튼아이 V 비타’ 등의 일반 비타민 제품에서도 박지성을 볼 수 있다.

자전거는 코렉스자전거의 제품에 캐릭터를 새겼으며 파리크라상에서 생산한 빵 역시 ‘박지성 빵’으로 포장을 꾸몄다. 박지성 티셔츠나 박지성 타월은 코오롱인더스트리와 다님디엔씨의 제품이다. 이 밖에도 지니어스엠엠씨에서는 ‘캡틴박 육포’와 ‘캡틴박 응원장갑’을 생산해 판매 중이다.

캐릭터 업계 한 관계자는 “이 정도 추이라면 박지성 캐릭터 상품은 월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둬들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선수의 캐릭터 사용권을 갖고 있는 스타라이센싱(대표 권태형)이 상품계약 전체를 관리한다. 권태형 대표는 “캡틴박의 로열티가 올해 1~4월보다 월드컵 시즌인 5~6월 동안 약 200% 이상 상승해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실감하고 있다”며 “캡틴박 캐릭터 상품 수익금의 일부는 박지성 유소년 축구 클럽 후원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달 21일부터 코엑스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코엑스 공동주최로 열리는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에서는 다양한 박지성 캐릭터 상품이 전시된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