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오지희기자]인기 만화 풀하우스를 극장에서 볼 수 있는 3D 애니메이션아이폰·아이패드용 E-북 등 톡톡 튀는 문화콘텐츠가 인천에서 개발된다.

인천문화산업진흥지구 내 자리한 남구문화콘텐츠산업지원센터는 1일 "입주기업들이 영상, 게임, 캐릭터 분야에서 다양한 신사업 계획발표했다"고 밝혔다.

남구문화콘텐츠산업지원센터는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된 주안동 일대에서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어진 기업지원 기관으로, 지난 5월 말께 문을 열고 최근 입주를 완료했다.

센터 입주기업은 문화재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등 문화콘텐츠 수요가 많은 인천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타 지역에서 본사를 이전해 온 기업부터 지역특화 연구사업에 참가해 콘텐츠 개발 능력을 인증받은 기업, 인천의 콘텐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추가로 법인을 신설한 기업 등 다양하다.

충남에서 이전해 온 (주)드림픽쳐스이십일은 2D와 3D를 혼합한 국내 최초의 입체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 대중성을 갖춘 스토리라인을 구성해 오는 11월 한국과 일본에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주)디스토리와 (주)펀섬은 센터로 입주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시각디자인 설계에 주력해 온 디스토리는 캐릭터 사업에 뛰어들었다. 캐릭터를 개발해 교육콘텐츠와 상품화에 응용할 계획도 갖고 있다. 게임개발을 주로 해 온 펀섬은 스마트폰 솔루션 개발을 준비 중이다. 투어가이드, E-북, 게임 등을 제작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연동형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입체솔루션 개발기업인 빅아이엔터테인먼트는 극장용 장편 입체영화 '도깨비'와 입체방송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 중에 있다.

공영호 센터장은 "입주기업들이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교류의 장을 적극 마련할 것"이라며 "예비입주기업 대상인 1인 창조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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