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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폰'이네… 무섭게 성능 높인 아이폰

'괴물폰'이네… 무섭게 성능 높인 아이폰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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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의 차세대 모델인 '아이폰4'를 공개했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월드와이드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확 달라진 아이폰4를 발표했다.

공개된 아이폰4는 하드웨어 사양에서 큰 폭의 변화를 보였다. 기존 아이폰과 비교하면 한마디로 '괴물폰'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전면에 카메라를 하나 더 갖췄다. 아이폰4는 전면 카메라를 통해 영상 통화인 '페이스 타임' 기능을 제공한다. 영상통화는 현재 아이폰4 간에 가능하고, 와이파이로만 작동한다.


카메라 화질도 5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되는 등 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5배의 줌인·아웃 기능을 갖췄다. LED 플래시를 장착해 어두운 곳에서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또 아이폰4는 3.5인치 레티나(망막) 디스플레이에 인치당 326픽셀인 960×640의 해상도를 지원해 기존 아이폰 3GS보다 4배의 선명한 화질을 구현,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했다.

중앙처리장치(CPU)는 아이패드에 채용된 A4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512MB의 메모리와 16GB 및 32GB 이상의 용량을 갖췄다. 크기는 가로 58.6mm, 세로 115.2mm이며, 두께는 9.3㎜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아졌다. 무게는 기존 140g보다 가벼원진 137g이다. 배터리 크기를 늘려 기존 아이폰 3GS에 비해 통화시간도 40%(5시간→7시간) 향상됐다.

아이폰4는 자이로스코프(Gyroscope) 센서를 탑재했다. 기존 가로와 세로의 움직임만을 인식하던 센서에 비해 회전감과 입체감을 활용, 훨씬 정교한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 자이로스코프는 3개 축으로 회전하는 물체의 역학적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능이다.

특히 아이폰4는 기존 운영체제의 이름인 아이폰 OS 4.0을 iOS 4.0으로 변경하고 기존 아이폰에서 불가능했던 멀티태스킹 기능 등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아이폰4에는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모아 놓을 수 있는 통합 폴더와 여러 계정의 이메일을 하나의 편지함으로 모을 수 있는 통합 이메일 기능도 포함돼 있다.

또 아이패드에서 처음 도입된 전자책 서비스인 아이북스를 아이폰4에도 채용했고, 아이북스에서 다운받은 전자책은 아이폰4뿐 아니라 아이패드 등 iOS를 적용한 애플 디바이스에서 무료로 호환된다. 기존 아이폰3G 및 3GS, 아이팟 사용자는 다음달 21일부터 iOS 4.O로 무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아이폰4S는 또 A4 칩의 크기를 줄이는 대신 배터리 크기를 늘려 성능이 음성통화 기준으로 기존 아이폰 3GS에 비해 40%(5시간→7시간)가 향상됐다. 3G 브라우징은 10시간, 와이파이 브라우징은 10시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4는 오는 15일부터 예약을 받아 24일부터 미국과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일본 등에서 판매된다. 가격(미국 기준)은 16GB 모델이 199달러, 32GB 모델이 299달러로, 미국에서는 AT&T를 통해 2년 약정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7월 KT를 통해 출 될 예정이다. 가격은 미국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이날 2년 전 출시한 아이폰3G를 단종했다. 또 월마트 등 미국 내 대형 유통점에서는 아이폰3GS를 2년 약정시 97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입력시간 : 2010/06/08 10:35:49  수정시간 : 2010/06/08 10:3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