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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캐머런, '3D 확산' 공감대

최시중·캐머런, '3D 확산' 공감대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흥행대작 '아바타'를 만든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3D산업 활성화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 위원장과 카메론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광장동 호텔 W 서울 워커힐에서 간담회를 갖고 3D 발전 전망과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만남에서 '3D TV와 영화가 미래를 지배할 것'이라는 카메론 감독의 서울디지털포럼 기조연설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면서 3DTV 방송진흥센터 등 한국의 다양한 3DTV 활성화 정책을 추진 내용을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또 오는 5월 19일부터는 세계 최초로 지상파 3D 시범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면서 "3D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제작자, 플랫폼사업자, 그리고 시청자의 수용태도가 중요한 변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3D의 조기 확산을 위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협조도 함께 당부했다.

이에 카메론 감독은 3D방송 활성화에 있어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드라마,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를 3D로 제작하면 콘텐츠의 부가가치도 더욱 커져 미래 방송통신 산업의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한국 소비자들이 얼리어답터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다 방송통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 등을 들면서 한국이 3D 분야의 최적의 테스트베드를 갖추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카메론 감독은 방송통신위원회의 '3D시청 안정성 협의회'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3DTV 장시간 시청으로 인한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정보들을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윤세영 SBS회장, 곽덕훈 EBS 사장, 성필문 스테레오픽처스 사장 등 정부, 방송사, 3D 관련 업체 등이 참석해 3D 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카메론 감독은 이날 서울디지털포럼에서 "3D 신규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고 삼성, LG 등 대형 가전사들이 빠르게 TV를 보급하는 등 제작과 보급의 적극적인 제휴협력을 통해 빠르게 가정에 확산될 것"이라며 "한국이 3D 관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국내 3D시장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어 3D스크린의 보급율이 TV 단말기를 포함, 향후 8년 내 절반이 넘을 것이라면서 향후 영상시장은 3D가 지배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하지만 그는 3D산업 발전의 조건으로 수많은 '양질의 콘텐츠' 보급에 있다고 전제하면서, 아바타로 촉발된 3D열풍에 편승해 졸속 3D 콘텐츠가 난립할 경우 오히려 시장 전망을 어둡게 할 수 있음을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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