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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스토리텔링

IPTV 업계에 부는 3D 바람

IPTV 업계에 부는 3D 바람
KT, 전용관 오픈...SK브로드, 저렴한 '아바타' 서비스
김현아 기자 chaos@inews24.com
IPTV에도 3D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3D 콘텐츠에 관심이 높아진 국내 시청자들을 위해 '3D 전용관'을 오픈하는 가 하면, 1천800원(SD급)에 '아바타'를 서비스하기도 한다.

3D 영화 '아바타'가 영화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3D 열풍을 일으킨 후 위성방송, 위성DMB에 이어 IPTV까지 3D 대중화에 가세한 것이다.

IPTV 업계의 3D 경쟁은 지상파 방송사의 3D 실험방송 및 콘텐츠 제작 열기와 맞물려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전망이다.

KT(대표 이석채)는 5일 국내 IPTV 업체 최초로 쿡TV에 3D 주문형비디오(VOD)만으로 구성된 '3D 전용관'을 오픈했다.

'쿡TV 추천'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는 3D 전용관에는 현재 3D애니메이션 <사비의 꽃> 비롯 제주 해녀의 삶과 문섬의 수중 생태 등을 3D로 구현한 <제주 시리즈>, 전통문화 명장의 작품활동을 담은 <한국의 멋> 등 10여 편이 올라 있다.

KT는 내년 말까지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와 함께 100편 이상의 국내외 3D 콘텐츠를 확보해 차별화된 3D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는 저렴한 '아바타'서비스로 승부하고 있다.

이 회사의 B tv(브로드앤TV)의 영화>금주의 새 영화 코너에 가면 HD급은 2천500원에, SD급은 1천800원에 아바타를 볼 수 있다.

경쟁사보다 가격이 싸다는 게 눈에 띈다. KT 쿡TV 역시 '아바타'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HD 버전을 3천500원에 서비스하고 있다.



IPTV 업계 관계자는 "국내 3D 콘텐츠 시장은 아직 테마파크나 지자체 홍보영상 등에 머물러 있지만, 올 해부터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에서도 3D 영상 제작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언제, 어디서든 VOD로 볼 수 있다는 IPTV의 장점을 살려 3D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D 콘텐츠 제작에는 지상파 방송사들도 관심을 갖고 있다.

KBS는 연내 3D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SBS는 월드컵 기간 중 3D 실험 중계를 하는 것을 비롯 3D 콘서트를 제작해 극장에서도 상영할 계획이다. MBC와 EBS는 2D로 촬영한 다큐멘터리를 3D 입체영상으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쿡TV, 국내 최초 3D 전용관 오픈 IPTV 이용자 "VOD 가장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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