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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게임, 스마트 모빌리티, AR VR

게임업계 과몰입 규제 '폭탄' 피했다

 

아이뉴스24 | 입력 2010.04.12 20:17 |

< 아이뉴스24 >

게임 산업계가 게임과몰입으로 인한 정부 규제의 핵폭탄을 피하며 한숨 돌렸다.
1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과몰입예방 및 해소대책'을 발표했다. 유병한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이 공개한 대책의 내용은 크게 ▲ 피로도 시스템 확대 적용 ▲ 청소년 이용 게임물의 선택적 셧다운제 ▲ 과몰입 방지를 위한 기금마련 ▲ 아이템 현거래 중개 사이트 규제로 압축된다.

업계는 당초 우려됐던 청소년 게임물의 전면 셧다운제가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셧다운제가 청소년 이용자가 많은 '메이플스토리' 등 3개 작품을 우선적으로 적용되지만, 시범 운용적인 성격이 짙고 이를 제외하곤 전면 셧다운제가 아닌 부모나 친권자의 동의에 따라 선택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정책 방향이기 때문이다.

선택적 셧다운제는 이미 77개 게임업체가 실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2008년 한국게임산업협회를 중심으로 발표했던 '건강 게임문화 자율규약'에 이미 포함된 내용이다.

이와 함께 피로도 시스템 역시 전체 게임이 아닌, 몰입도가 높은 일부 MMORPG 와 같은 장르에 국한돼 있다.

종합해보면 이번 문화부의 과몰입 대책은 업계가 그동안 자율적으로 시행하기로 한 규약을 재확인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사후관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이의가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청소년 대상 게임물의 전체 셧다운제는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며 "다행스럽게도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향후 산업계가 자율적으로 이를 얼마나 준수하느냐가 향후 규제 강화냐 자율 규제냐를 판가름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며 업계 자정노력이 반드시 수반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승현기자, mozira@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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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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