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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게임, 스마트 모빌리티, AR VR

게임빌, 글로벌 모바일 게임 `넘버 1` 포부

 

'놈4' 등 킬러 게임들 국내출시
해외시장 선점 오픈마켓 공략

스마트폰 확산으로 국내에서도 모바일 인터넷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모바일 게임업체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00년 1월 창립, 올해로 11년차를 맞이한 모바일 게임업계의 맏형 격인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대표적이다.

게임빌의 주력 사업은 모바일 게임 개발이다.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시리즈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하며 국민 모바일 게임으로 불리고 있는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를 비롯해 휴대폰을 돌리는 모바일 게임 `놈 시리즈' 등 대표작만 해도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다. 일각에서는 게임빌이라는 회사 이름은 몰라도 게임빌의 모바일 게임을 한번이라도 해 본 사람은 웬만한 온라인 게임 이용자 수보다 많을 것이라고도 표현한다.

게임빌은 특히 최근 들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SK텔레콤 티스토어, KT 쇼앱스토어 등 국내ㆍ외 주요 오픈마켓을 통해 새로운 이용자 층을 확보하며 글로벌 경쟁력까지 인정받고 있다. 실제 얼마 전에는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제노니아2'가 게임부문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게임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은 `제노니아2'가 처음이다.

여세를 몰아 게임빌은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모바일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모바일 NO. 1'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게임빌은 특유의 발 빠른 시장선점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는 엄선된 인기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 사례를 이어가며 지속적인 인지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국내 시장에서는 4월 말 대표 게임인 `놈'시리즈 의 최신작 `놈4'를 비롯해 다양한 킬러 게임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해외 시장에서는 글로벌 히트 게임으로 흥행에 성공한 바 있는 앱스토어의 `제노니아2'를 포함해 다양한 신작 라인업으로 시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게임빌은 모바일 게임 시장의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최근의 환경에 신속히 대응해 이미 시장을 어느 정도 선점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확대될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특유의 창작력과 기술 노하우로 최강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게임빌은 창업 10년만인 지난해 7월 코스닥 시장 입성에 성공했다. 당시 모바일 게임업계 최고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바 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244억원과 당기순이익 118억원으로, 동종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301억원과 영업이익 165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한민옥기자 mohan@

◆사진설명 : 지난해 1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연말 워크숍에서 게임빌 임직원들이 모바일 시대 선도를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