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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산업 컨텐츠·인력이 관건"

"3D산업 컨텐츠·인력이 관건"

한국경제TV | 김의태기자 | 입력 2010.04.09 17:36

 


< 앵커 > 어제 정부가 3D산업 발전전략을 내놨는데요.
학계, 업계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3D산업 발전을 위해선 컨텐츠와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국회에서 열린 3D산업 정책토론회는 이처럼 3D방송을 시연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축사에 나선 김형오 국회의장은 3D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형오 국회의장
"3D는 대단히 새로운 문화 영상 시대를 열었다.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흑백에서 칼라로, 2D에서 3D로의 전환은 혁명적 발전을 예고하고 있다."

그렇지만 3D-TV 등 하드웨어에서만 경쟁력이 있을뿐 우리 3D산업 전반은 아직까지 열악하다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특히 3D 컨텐츠나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들이 잇따랐습니다.
경쟁력 있는 국내 3D 컨텐츠 제작업체가 필요하고 관련 인력의 체계적인 육성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또 고비용구조의 3D 컨텐츠 확보를 위해선 융자, 지원정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 가전업체, 방송사 등이 참여하는 3D 전용 펀드 설립방안이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이와함께 3D방송 컨텐츠의 경우 광고료 책정도 새로운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대안도 모색됐습니다.

부족한 3D 방송장비 개발, 도입과 함께
제작인력 양성을 위해선 대학내 전문교육과정 개설, 기존 인력에 대한 재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허원제 국회의원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3D 지원 예산이나 정책들이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허원제 국회의원
"3D가 기기, 디스플레이, 컨텐츠 여러 분야가 있기 때문에 정부부처가 어떻게 서로 분담을 하느냐 이런 부분이 체계적이지 못한 거 같다. 지난 예산 심의하는 과정에서도 많이 따지고 그랬다."

토론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는 3D 방송기술의 국제적 표준화 추진과 더불어 올해 본격적인 지상파 3D방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DTV 방송진흥센터를 설립한데 이어 방송사와 가전업계가 참여하는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2012년 유료방송 매체를 시작으로 3D 전용 방송이 실시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기다 본격적인 가정내 3D방송 시대에 맞춰 시청자들의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연구조사해 안전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