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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시장에서 콘텐츠에 투자하게 할 것"

유인촌 "시장에서 콘텐츠에 투자하게 할 것"
"정부 지원과 함께 시장 지원 체계 방안 구체화"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콘텐츠 가치평가를 제도화하고, 투융자 및 보증보험 등 금융 지원 관련 유관기관과의 연계 지원을 강화한다.

콘텐츠 상품의 특성상, 시장에서의 성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가 나서서 그 가치를 평가하고 품질을 보증함으로써 투자 및 융자 지원을 쉽제 받을 수 있도록 측면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0일 서울 상암동 디지털매직스페이스(DMS)에서 열린 '콘텐츠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지원체계 개선방안 발표회'에 참석해 "콘텐츠가 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하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제시했다.

유인촌 장관은 특히 "정부 예산만으로 콘텐츠를 키우겠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한정된 국고(2009년 콘텐츠 관련 예산 3천353억원)에만 의존하는 것은 역부족이고, 시장에서 추가 재원을 발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유인촌 장관은 "한정된 예산으로 관(官)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콘텐츠가 가치를 인정받고 제 때 투자받을 수 있도록 검증하고, 기업들이 안심하고 콘텐츠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문화부는 투융자, 보증보험, 수출, 창업과 관련한 다른 유관기관과의 연계 지원을 추진한다.

문화부와 수출입은행이 공동으로 보증기관인 기보에 특별출연한 후 문화부와 수출입은행이 추천하는 콘텐츠 기업에 대해서는 기보가 제작완성을 보증해주는 방식이다. 수은은 기보가 보증한 콘텐츠 기업에 대해서는 콘텐츠 제작 자금을 저리로 융자해준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이 내년부터 실시할 콘텐츠 가치평가제도를 통해 검증을 거친 우수 콘텐츠에 대해서는 완성보증을 지원 연계하기로 했다.

유 장관은 "이미 지난해 5월경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5개 기관과 양해각서를 맺고 완성보증 및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미흡하다고 본다'며 "올해 안에 보완해 내년부터는 확실하게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한류의 일방적 수출은 시류에 맞지 않다"며 "국내 펀드 및 해외공동제작을 위한 글로벌 펀드를 조성해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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