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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전도사 나선 대기업들.. “한류 산업이 창조경제”

‘한류’ 전도사 나선 대기업들.. “한류 산업이 창조경제”

최보윤 기자2013/08/26 18:57



< 앵커멘트 >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한류가 주춤하다 싶었는데요. 최근 미국에서 열린 한류 페스티벌에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며 다시 한 번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경제효과도 막대하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최보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현장음] 꺄악~

가수들이 등장하자 함성이 쏟아집니다.

미국 LA 한복판에서 열린 한류 콘서트 현장입니다.

한류 스타를 보겠다며 미국뿐만 아니라 맥시코와 캐나다 등 주변 국가에서 모두 1만 여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콘서트장 밖에서는 또 다른 한류의 장이 열렸습니다.

한국의 패션과 뷰티, 또 비빔밥과 같은 한식과 자동차까지, 관람객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인터뷰] 나예리 모라 / 미국 LA
"정말 맛있어요. 비빔밥은 정말 맵지만, 동시에 달콤해요. '대박~!'"

[인터뷰] 쉐리 안 / 미국 어바인
"이 컨벤션은 단순한 콘서트가 아니고, 한국 문화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음식이나, 메이크업이나, 더 많은 한국문화를요."

CJ그룹이 '한류 산업화'를 이끌겠다며 야심차게 준비한 한류 페스티벌인 'kcon'.

미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LG그룹과 현대자동차, 농심 등 굴지의 대기업들을 포함해 화장품과 패션 등 각종 중소업체들까지, 모두 70여 개의 우리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공식 입장권 1만 여 장은 순식간에 동이 났고, 이틀간 진행된 페스티벌에는 2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인터뷰] 김현수 / CJ E&M 컨벤션 사업팀장
"(KCON)은 한류 비즈니스를 확장함으로써 관련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수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들은 앞으로 이런 한류와 산업을 융합한 대형 페스티벌을 세계 곳곳을 돌며 해마다 3~4회 이상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한류의 자산가치는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우리 기업들은 한류의 부활과 산업화가 창조경제의 새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bong0079'2mtn.co.kr)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