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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대 책잔치 '파주북소리 2011' 개막

亞 최대 책잔치 '파주북소리 2011' 개막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만남
(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1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출판도시에서 책 축제 '파주북소리 2011'가 열린 가운데 어린이들이 설치미술 'LED 아트'를 관람하고 있다. <<지방기사 참고>> 2011.10.1 wyshik@yna.co.kr

 

(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아시아 최대 규모의 책축제 '파주북소리 2011'이 1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렸다.

   경기도와 파주시,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책 읽는 사람, 책 쓰는 사람, 책 만드는 사람이 함께하는 아시아 지식의 축제'라는 기치 아래 9일까지 출판도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260여개 출판사와 저자 1천여명이 참여한 축제는 책을 싸게 판매하는 기존 도서행사에서 벗어나 책 자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시와 강연,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시행사는 '노벨문학상 110주년 특별전'과 '책으로 신(新) 실크로드를 열다', '한ㆍ일 고서 특별전'. '아시아 문자전' 등이 대표적이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노벨문학상 특별전에는 1901년 노벨문학상을 처음 수상한 프랑스 시인 쉴리 프뤼돔부터 2010년 상을 받은 페루 작가 바르가스 요나까지 역대 노벨문학상 107명의 작품과 유품, 사진, 친필 원고 등 1천여점이 전시됐다.

노벨문학상 110주년 특별전
(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1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출판도시에서 책 축제 '파주북소리 2011'가 열려 관람객들이 '노벨문학상 110주년 특별전' 둘러보고 있다. <<지방기사 참고>> 2011.10.1 wyshik@yna.co.kr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이벤트홀에서는 '책으로 신(新) 실크로드를 열다' 전시회가 열려 혜초, 마르코 폴로, 현장, 오렐 스타인, 장건, 정화 등 대여행자 6명이 탐험했던 실크로드의 과거와 현재가 책과 사진으로 관람객과 만난다.

   또 파주출판도시 내 들녘출판사 사옥에서는 한일 희귀 고서와 민속자료 8천여점이 전시돼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강연과 세미나도 행사기간 풍성하게 진행된다.

   고은 시인과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세계적 책마을 '헤이온와이'의 창시자 리처드 부스의 강연이 축제기간 이어진다.

   1960년대 영국의 잉글랜드와 웨일스 접경에 있는 평범한 시골마을 헤이온와이에 헌 책방을 열어 연간 5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 책마을로 변모시킨 리처드 부스는 이날 출판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것이 실크로드란다"
(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1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출판도시에서 책 축제 '파주북소리 2011'가 열려 아버지와 아들이 전시행사 '책으로 新실크로드를 열다'를 관람하고 있다. <<지방기사 참고>> 2011.10.1 wyshik@yna.co.kr

   5일에는 한ㆍ중ㆍ일ㆍ대만의 대표 편집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대정신을 논하는 '아시아대편집자 특강'이, 7일에는 한국 문학에 관심이 있는 해외 저널리스트들이 참여해 '글로벌 출판시장과 문학의 한류 가능성'이란 주제 아래 한국 문학의 미래를 진단하는 국제출판포럼도 열린다.

   황석영, 성석제 등 국내 대표 작가들이 독자와 직접 만나는 시간도 마련됐다.

   공연은 개막식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유직박의 공연이 선보인 것을 비롯해 2일에는 가수 조영남의 북콘서트와 무형문화재의 승무, 3일에는 고은 시인의 시 '하늘이 열리고 땅이 열리고'를 다룬 퍼포먼스가 마련됐다.

   개막식에서는 세계 유일의 출판문화클러스터인 파주출판도시를 아시아 독서, 출판운동의 거점이자 책의 수도로 만들자는 의미에서 '아시아 책의 수도 선포식'이 진행됐다.

   wyshi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10/01 16:5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