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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한스타일

"한류스타 공연 우리도"…세계 곳곳 이색시위

"한류스타 공연 우리도"…세계 곳곳 이색시위

SBS | 김명진 | 입력 2011.07.07 22:03

 


< 8뉴스 >

< 앵커 >

얼마 전 파리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죠. 지구촌 곳곳에서 10대들의 이색적인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톱가수들의 공연을 직접 보게 해달라는 겁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명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헐리우드 한복판에 느닷없이 나타난 10대들이 한국 톱 가수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현장에서 모이는 플래시몹에서 처음 만난 사이지만 이내 하나가 됩니다.

[빅토리아 : 방에서든 샤워할 때든 어디서든 연습했어요.]

이들이 모인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류 스타들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게 해달라는 겁니다.

같은 시각, 한류 공연을 보게 해달라는 팬들의 이색 시위는 뉴욕에서도 펼쳐졌습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100여 명의 한류 팬들이 모였고,

[마이클 : 노래가 재미있고 경쾌해요. 첫사랑 노래잖아요.]

몬트리올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300여 명이 플래시몹에 참가했습니다.

[메간 : 슈퍼주니어.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알았죠?]

지난 4월, 프랑스 파리 공연 당시 팬들의 시위 끝에 연장공연이 성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국과 남미의 페루에 이어 캐나다, 미국의 한류 팬들까지 시위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한여름 더위보다도 더 뜨거운 한류 열기는, 이제 지구촌 곳곳에 새로운 풍속도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영상편집 : 염석근)

김명진 kmj@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