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도서관 조감도. 행복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 조기 자족성 확보 및 명품도시 건설' 뒷받침에 한계가 있어 현 개발계획상 7대 전략문화

시설을 1-5권역 및 2-4권역 등에 분산 건립되도록 계획했다.(대통령기록관, 국립도서관, 국가기록박물관, 역사민속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미술관, 아트센터)

이번 계획은 예정지역 내 권역간 균형개발 등의 이점이 있으나 대부분의 시설이 타 도시와 차별성이 부족하고 적정관람 수요 확보가 어려워 착공시기가 예정보다 크게 지연될 소지가 있다. (대통령기록관, 국립도서관, 아트센터는 조만간 사업착수가 가능하나 나머지 시설은 건립시기가 불투명)

당초 예정되지 않은 '디지털문화유산박물관'과 '국립자연사박물관'은 세종시 입주 가능성이 높고 동 시설은 인지도 및 높은 관람객 유치 효과 등이 예상되므로 동 시설의 높은 집객력을 타 문화시설 건립논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건립되는 박물관은 접근성, 상징성, 공공성 등이 강조되어 도심에 입지하고 복합 단지화하는 추세다.

따라서 국내는 서울용산에 기 건립된 중앙박물관 외에 민속박물관, 한글문화관 등을 배치하는 복합문화단지 추진 중(2012년 완공)이며 미국(스미스소니언박물관) 및 독일(베를린 섬) 등은 수도에 문화단지를 조성,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세종시 박물관단지 조성과 관련하여 도입 문화시설 및 운영주체, 건립방안 마련 등을 위해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거쳤다.

디지털문화유산박물관건립 제안(문화재청, 2010. 9.)은 콘텐츠 제공 등과 관련한 MOU체결 시기 및 운영주체 등 논의 중이며 국가기록박물관건립은 협의(국가기록원, 2011. 1.)를 마쳤고 당초 규모 및 예산을 축소하여 단지 내 건립 합의로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제안(문화체육관광부, 2011. 2.)을 한 상태다.

관련부처 협의 추이를 보아 자연사박물관과 기타 소규모박물관(문자박물관 등) 추가 위치 접근성, 확장가능성 등을 고려 시 중앙공원 내 디자인 및 역사민속박물관 부지(S-1, 2 7.5만㎡)에 조성하되, 필요시 추가 확보를 할 계획이다.

박물관단지로 사용가능한 부지면적은 개발계획상의 역사민속, 도시건축, 국가기록, 디자인미술관 등 총 12만㎡으로 추정되며 이 지점은 중심행정타운에 건립되는 대통령기록관 및 국립도서관 등과 인접한 도시문화공간의 핵심이다.

나성리역사공원, 호수공원 및 국립수목원과도 연계하여 특화된 도시경관 및 관광명소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며 국립자연사박물관 등이 야외전시를 필요로 할 경우 단지에 인접한 중앙공원이 전시공간 확장 가능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건립시기는 관계기관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하되, 실행가능성이 높은 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아울러 (1단계: 2013년 이내 착공) 국가기록박물관, (2단계: 2016년 이내 착공) 디지털문화유산박물관, 국립자연사박물관, (3단계: 2017년 이후 착공)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미술관 등이 조성된다.

단지조성 각 시설은 독립건물로 건축하되, 부지 및 건축비용은 행복도시특별회계에서 지원하고 콘텐츠는 관계기관이 확보하며 박물관단지 전체를 역사, 자연, 건축, 예술, 정보, 관리의 영역권으로 구분하고, 박물관 및 시설을 단계적으로 배치한다.

실물전시와 가상전시가 복합되는 특성화된 박물관을 추진하되 방문동선 등을 고려하여 대중교통 및 자전거도로 등이 바로 박물관단지와 연결되도록 계획하여 접근성 확보를 한다.

현재 세종시 주변 교통환경은 전국적 접근이 가능한 경부·호남, 천안-논산,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오송역, 경부선 등이 가까이 있어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 내외에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국도 1호선과 국도 36호선이 세종시를 통과하여 지역 간 연계교통도 좋은 편이다.

따라서 더 나은 세종시 접근성 편의를 위해 연계교통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서 고속도로, 고속철도 등 주요 교통거점과 주변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도로 12개 노선에 총사업비 2조 7224억 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5178억 원을 집행하였고 올해는3191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며 순차적으로 건설계획에 따라 추진할 계획이다.

광역교통도로 건설 계획으로는 지난 2007년 6월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 내외에 접근 가능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했다.

단계별로 총 12개 노선(114㎞, 국고 2.7조)을 설치할 계획으로 총 사업비 3조 2761억원(국고 2조 7224억원, 민자 5356억원 등)이 투입된다. 현재 3개 노선은 공사 중이며, 4개 노선은 설계 중이다.

공사 중인 유성 연결도로사업은 2011년 완료하고, 오송역 연결도로 및 정안IC 연결도로 사업은 2012년 완료 예정이다.

실시설계 중인 청주·청원IC 연결도로 사업은 2015년 완료를 목표로 2010년 하반기 보상착수 및 2011년 공사착공 예정이며 공주 연결도로(2017년 완료)는 2011년 보상착수 및 2012년 공사착공 예정이다.

연기=황근하기자 guestt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