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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위한 방송콘텐츠 창작공간 7월 개소

작가 위한 방송콘텐츠 창작공간 7월 개소
    기사등록 일시 [2011-03-18 16:25:58]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방송 작가들을 위한 방송 콘텐츠 창작 공간이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 7월 문을 연다.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18일 오후 드라마와 교양·다큐멘터리, 라디오 등 장르별 주요 방송 작가들을 만나 방송 콘텐츠 창작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듣고 함께 논의했다.

작가들은 "창조 산업으로서 방송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은 높아지는 데 반해 방송 콘텐츠 제작의 핵심에 위치한 방송 작가들의 처우와 위상은 낮다"면서 "참신하고 능력 있는 인재들이 방송 작가 직종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방송작가협회 김옥영 이사장은 "방송 작가 처우 개선을 위해 정부지원필요하다"며 방송 작가를 위한 창작 공간 조성과 원고료 현실화, 외주 제작사의 체불 문제 해소 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청했다.

박 차관은 "우선 방송회관에 방송 작가와 같은 1인 창조 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화부는 방송회관 13층에 264㎡(80평) 규모의 공간을 마련, 총 32명을 수용할 수 있는 8개 방송 프로젝트실을 갖춘 방송 콘텐츠 창작 공간을 6월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이 곳에는 스토리창작센터가 구축돼 있다.

박 차관은 "기성 방송 작가가 이용할 수 있는 창작 공간이 추가로 조성되면 신구 작가와 다양한 업종 간 교류와 아이디어 융합을 통해 방송 콘텐츠 경쟁력의 근간인 스토리의 다양성, 창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2013년 완공 예정인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도 이와 같은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료 현실화와 체불 문제 등에 대해서는 "방송사와 제작사 등 관련 업계와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 차관은 '한류성과는 한국의 감성과 매력을 방송 콘텐츠에 담아낸 방송 작가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계층과 청소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콘텐츠, 정상인과 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콘텐츠, 다문화 가정과 새터민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콘텐츠를 보다 많이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자리에는 방송작가협회의 김옥영 이사장과 김승신 상임이사를 비롯해 최순식·이기원 드라마 작가, 김주영·신진주 교양·다큐멘터리 작가, 김동용·김명정 예능 작가, 김은선 라디오 작가 등이 참석했다.

swr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