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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사진여행]봄 전령사 동백꽃

[감성 사진여행]봄 전령사 동백꽃

뉴시스 | 입력 2011.03.13 10:56

 
【통영=뉴시스】임영주 기자 = 한려수도의 크고 작은 섬들을 깨우며 바다를 너울너울 건너온 봄바람이 매물도에 생기를 불러 넣는다.
경남 통영에서 26㎞ 떨어진 매물도는 대매물도 소매물도 등대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등대가 있는 소매물도가 관광지로 변한 반면 당금마을과 대항마을이 있는 매물도의 본 섬 대매물도는 때묻지 않은 섬마을 자연 그대로 모습를 간직하고 있다.
대매물도는 작은 섬집 창문을 열면 바다가 마당이다. 손바닥만한 텃밭은 제철 무공해 채소가 자란다.
오래된 돌담길가에 붉게 핀 동백꽃이 쪽빛 바다물을 더욱 짙게 한다.
장군봉을 중심으로 섬일주 및 횡단 등 탐방로가 잘 갖춰져 있다. 어디에서나 비경과 바다를 볼 수 있다.
대매물도 동네 골목이나 대문 입구 물탱크, 당금리와 대항리를 잇는 고갯길에 설치된 예술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매물도는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가고 싶은 섬' 시범사업지로 선정되면서 섬 고유의 문화자원을 새로운 모델로 살려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문화예술 비영리법인'다움' 과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섬주민의 생활과 문화를 표현한 공공미술 예술작품이다.
소매물도는 아름다운 등대섬과 하루에 두번 열리는 몽돌 '모세의 기적'으로 연결된다.
망태봉 정상에 올라야 등대섬의 아름다운 비경을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다.
매물도는 섬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고 생활 민박과 바다삶의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때묻지 않은 곳이다.
어부들이 미역에 성게를 싸먹던 것에 착안한 대표적인 먹거리 '어부밥상'은 미역 성게쌈과 국에 앞바다에서 잡은 자연산 생선과 굴 해초 나물 등 바다를 통채로 차린 상이다.

das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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