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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강국 만들기…정부·업계 손잡아

모바일강국 만들기…정부·업계 손잡아
5년간 7600억 투자

정부와 모바일 업계가 모바일 인프라스트럭처ㆍ소프트웨어 확충, 연구개발(R&D)을 위해 공동으로 앞으로 5년간 총 7600억원 규모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와 업계가 모바일 시대 글로벌 IT강국 도약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휴대전화 3사도 올해 R&D에 3조1600억원을 투자한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9일 반포 팔레스호텔에서 휴대폰 제조사, 이동통신업체, 학계, 소비자모임 대표 등과 `글로벌 모바일 강국 실현을 위한 산업계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최 장관은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휴대폰 제조국으로 성장했지만 국내 기업의 스마트폰 대처가 미흡해 IT강국의 지위를 상실할 우려가 있다"며 "제조사, 이통사 할 것 없이 무엇이 문제인가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스마트폰이 IT산업 지도에 큰 변동을 가져오고 있지만 업계 간 소통이 부족해 모바일 산업의 주도권을 잃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로 들린다.

이날 정책 발표자로 나선 정만기 지경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앞으로 취약한 무선망 시스템 개발, 모바일 기기 핵심부품 국산화, 다양한 모바일 소프트웨어(SW) 발굴 등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모바일 응용 SW 발굴을 촉진하되 장기적으로는 웹(web) OS 등 자체 SW 플랫폼 확보와 4세대용 베이스밴드 모뎀 개발을 포함한 다중통신(WCDMA, LTE, 와이브로 등) 모뎀칩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전병득 기자 / 손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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