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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LG승부수] LG전자 Fast, Strong & Smart… 공격 경영 앞으로

[2011 LG승부수] LG전자 Fast, Strong & Smart… 공격 경영 앞으로

스마트TV 각종 콘텐츠·서비스 쉽고 재미있게 이용토록 제공
어지럼증·불편한 안경등 개선 '시네마 3D TV'도 전면 배치
가볍고 화면도 밝은 스마트폰 '옵티머스 블랙' 상반기께 출시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1'에서 LG전자 홍보 도우미들이 올해 전략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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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올해를 '기본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해'로 정했다. 또 연구개발(R&D)과 제조에서 품질과 스피드를 확보해 고객 신뢰를 되찾을 방침이다. 앞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연초 신년사를 통해 "어떠한 변화와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미래를 준비하고 지속 성장하는 강한 회사를 만들자"고 강조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의 실현을 위해 새로운 슬로건인 'Fast, Strong & Smart'도 제정했다. 'Fast'는 냉철한 이성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전략을 미리, 먼저, 앞서, 일찍 준비하자는 의미다. 또 'Strong'은 강한 열정과 독한 실행력으로 정해진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자는 의미이며, 'Smart'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주는 일에 집중해 일하면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일과 삶의 균형도 반드시 유지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사업 준비 ▦품질 책임경영체제 구축 ▦인재육성 및 창의와 자율의 조직문화 구축 등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4가지 과제도 선정했다. 각 사업본부별로도 스마트 제품과 고사양 제품을 출시하며 공격경영에 나설 계획을 세웠다.

우선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는 스마트TV, 3D TV, 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확실한 제품 차별화를 통해 올 한해 4,000만대의 평판TV를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스마트TV의 경우 올해 전체 TV 제품 중 절반 이상으로 확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LG전자 스마트TV는 '더 많은(More) 보다 나은(Better) 콘텐츠와 서비스를 쉽고(Easy) 재미있게(Fun)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사용자 환경(UI)'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칩셋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별도의 SW 플랫폼 연구소를 운영키로 했다.

3D TV의 경우 차세대 3D 기술인 'FPR(필름 패턴 편광안경 방식)'을 적용한 '시네마 3D TV'를 전면에 내세워 경쟁 업체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어지럼증, 어두운 화면, 무겁고 불편한 안경 등 기존 3D TV가 가진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LED TV는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급 이상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을 주도하고, PDP TV는 3D 제품과 50인치 이상 대형 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는 조직 체제를 효율적으로 정비하고 연말 연시 혁신적인 제품들을 지속 선보이며 올해 휴대폰 명가 재건에 나선다. 엔비디아(NVIDA)와 제휴를 맺고 세계 최초로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2011년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2X'를 비롯한 스마트폰 제품군을 출시하며 속도 경쟁에 불을 붙인다. 또 가벼운 무게와 밝은 화면을 강조한 새로운 스타일을 갖춘 '옵티머스 블랙', LG전자 첫 LTE 스마트폰 '레볼루션' 등을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는 올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원화절상,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불안 요소가 있지만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014년 매출 200억 달러를 달성해 글로벌 1위 가전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장기목표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세탁기, 냉장고 등 주력사업에 대한 시장주도권을 유지하는 한편, 수 처리, 빌트인, 등 신수종 사업에 대한 성장기반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가전' 제품을 출시해 사용하기 편리한 것은 물론이고 전력 소모도 줄여 소비자의 삶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다는 전략이다. 에어컨&에너지솔루션(AE)사업본부는 상업용 에어컨, 가정용 에어컨뿐 아니라 신성장 동력으로 이끌고 있는 그린 신사업 분야에서 중요사업인 총합공조, 차세대조명시스템, 태양광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가정용 에어컨 사업팀, 상업용 에어컨 사업팀, 조명(Lighting) 사업부팀, 솔라 사업팀 등 '사업팀' 중심으로 사업 전문화 추구 및 책임경영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13년 1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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