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박세진 기자 = 경남미디어영상위원회의 2010 경남도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의 결과가 나왔다.
24일 영상위에 따르면 경상대학교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와 스토리텔링 전공교수 등 전문가 그룹의 2차 심사를 거쳐 대상(1편), 금상(1편), 은상(2편), 입선(10편)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2월13일부터 2주간 진행돼 총 150여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대상작 '싸움소 헐랭이'는 진주 소싸움을 배경으로 도박을 소재로 이용한 통쾌한 복수담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구성력과 기획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자 황장섭씨는 "수준 높은 출품작들 사이에서 대상을 받게 돼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내가 만든 이야기가 영상화돼 내 눈앞에 보여 진다면 이보다 더 큰 기쁨이 어디 있겠나"고 소감을 밝혔다.
영상위 공영윤 이사장은 "기발하고 독창적인 출품작들을 보면서 이번 공모전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공모전을 통해 지역 창작 인력의 저변을 확대하고 경남의 숨겨진 로케이션 스토리텔링을 확보해 여러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상작은 영상위 홈페이지에 일정기간 게재되고 경남도 로케이션 데이터베이스(http://www.location.or.kr)에 로케이션 비디오로 제작돼 업로드될 예정이다.
한편 영상위는 향후 출품된 작품을 소재로 단편영화 공모전을 개최하거나 축적된 콘텐츠를 이용해 사진 전시회 및 책자로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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