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세미나//지역 문화콘텐츠

낙동강, '문화관광ㆍ레저 공간'으로 거듭난다

낙동강, '문화관광ㆍ레저 공간'으로 거듭난다

경북도, 345억원 들여 관광자원화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경북도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총 3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낙동강을 문화관광 및 레저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낙동강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올해 국비 19억원을 포함한 37억원을 들여 '낙동강 신(新)나루 문화지대 조성사업'과 '레포츠구역 조성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및 기반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낙동강 신나루 문화지대 조성사업은 앞으로 3년간 사업비 280억원을 투자해 잠재적 문화콘텐츠를 지닌 낙동강 나루터를 재현해 역사ㆍ문화ㆍ체험제공의 틀로 활용하는 것이다.

안동 개목나루, 상주 회상나루, 구미 비산나루, 고령 개경포나루를 되살려 나루터와 주막촌, 특화시설을 설치하고 주제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개목나루는 풍류를 주제로 수상공연장과 안동명주촌을 조성하며 회상나루는 객주를 테마로 전통숙박단지 조성 및 낙동강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예술문학 체험공간으로 만든다.

   비산나루에는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나루문화 체험공간과 함께 수변레포츠 공간이 들어설 계획이며 개경포나루엔 팔만대장경 이운(移運)역사를 주제로 한 주막이 재현된다.

   한편 낙동강 레포츠구역 조성사업은 낙동강 중류의 백사장과 산림자원을 활용해 휴양 및 스포츠시설을 만드는 사업으로 총 65억원을 투입한다.

   고령군 우곡면 예곡리 일원에 산악 스포츠 코스를 만들고 산악레저지원센터, 자전거계류장 등을 설치하며 대구 달성군에 들어서는 강수욕장 등과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경북도 김주령 관광진흥과장은 "다양한 생태자원과 이야기를 간직한 낙동강변을 매력적인 녹색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문화적 가치를 재창조하겠다"고 밝혔다.

   realism@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realism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1/20 17:5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