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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광주 '문화산업 르네상스'를 기대한다

[기자수첩]광주 '문화산업 르네상스'를 기대한다

  • 기사입력 2011.01.23 16:36
  • 최종수정 2011.01.24 06:20

 

산업경제부 경제팀 기수희 차장

광주에 문화산업 르네상스의 기운(氣運)이 퍼지고 있다.

광주시가 2009년부터 남구 송암산단에 국ㆍ시비 340억원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는 컴퓨터형성이미지(CGI·Computer Generated Imagery)센터가 7월 개관을 앞두고 있고 남구 송암동과 동구 금남로, 서구 양동의 일부 지역이 각각 'CGI 센터권'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역', 'KDB생명빌딩권'으로 정부의 투자진흥지구로 확정ㆍ고시돼 시의 문화산업기반 육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여기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문화콘텐츠 업체들의 실제적인 동력이 될 광주의 첫 문화산업 투자조합의 상반기 설립을 목표로 잰걸음을 걷고 있다.

진흥원은 정부 예산 10억원과 시 지원금 5억원 등 15억원을 종잣돈으로 투자유치본부를 발족하기로 하고 24일 본부장, 팀장, 팀원 채용을 위한 서류 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에 따라 이르면 설 명절 직후, 늦어도 3월에는 투자유치본부가 발족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유치본부는 지역 내 다양한 문화콘텐츠 업체들의 제품 제작 및 홍보ㆍ마케팅 등을 위한 자금 확보와 업체들간 협업을 통한 대형 작품의 제작 등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광주에서는 아시아문화전당과 관련 수년전부터 문화산업 투자조합의 필요성 및 설립이 주장돼왔으나 지금처럼 예산을 확보하는 등 가시적인 단계로 발전된 적은 없다.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문화산업 투자조합을 설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문화수도 광주'의 명성에 걸맞는 문화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기수희 기자 hiyaa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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